사단법인 국학원(원장 장영주)은 10월 3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제6회 으라차차 코리아 - 코리아 힐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서울에서는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서울시청까지 서울시민과 개천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등 1천 여 명이 함께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국학원이 주최하고 서울국학원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서울 거리 퍼레이드에는 고조선의 47대 단군할아버지와 웅녀, 선녀로 분장한 청년들이 청년들이 참석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들과 함께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가 퍼레이드를 본 김경진 씨(39, 서울 성동구)는 "아이가 이렇게 많은 단군 할아버지들을 한 자리에서 본 것은 처음"이라며 "아이에게 단군할아버지와 개천절에 관해 설명도 하고 축제처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미국과 홍콩 일본 등 외국에서 온 축하사절단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퍼레이드 도중 큰 목소리로 아리랑을 불러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