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기쁘고, 슬프고, 아프고, 즐겁고, 화나고, 행복하다.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크게 보면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으로 나눌 수 있다. 긍정적인 감정은 주로 삶의 활력소가 되고, 긍정적인 시야로 세상을 보게 하는 반면,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고, 부정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감정은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쁘고 즐거운 감정의 상태는 행복한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한다. 엔돌핀이라는 즐거운 호르몬을 분비하고, 광적인 중독상태는 도파민을 분비하게 한다. 
 
경험을 통해서 알겠지만, 부정적인 감정의 상태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아프고, 슬프고, 화난 부정적인 감정의 상태를 어떻게 하면 힐링하고, 고요한 감정의 상태로 만들 수 있을까. 
 
○ 힐링명상 – 기 에너지 느끼기  
 
우리나라 전통심신수련법 중에 ‘지감止感’이 있다. 지감은 감정을 그치는 것이다. 감정의 동요없이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가지는 것을 말한다. 지감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 흐리는 기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에서 기 에너지를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손이다. 손은 감각이 예민하고 잘 발달이 되어 있고 누구나 손에 집중을 하면 쉽게 기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손의 에너지 감각이 살아나면 다른 신체 부위에서 기운을 느끼기도 수월해진다. 
 
1) 양손 사이로 기 에너지 느끼기  
 
▲ 손으로 에너지를 느끼는 지감하기
편안하게 반가부좌 상태로 앉는다. 호흡을 천천히 내쉬고 들이마쉰다.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어깨에 힘을 뺀다. 가능한 빠르고 힘차게 손뼉을 100번 정도 친다. 양손바닥에서 뜨겁거나 찌릿찌릿하거나 얼얼한 느낌에 집중한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두 손을 천천히 들어서 가슴 앞에 합장을 하듯이 손을 모은다. 손의 느낌에 집중하면서 양손을 천천히 5cm정도 떼어본다. 손 사이를 조금씩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양손 사이의 느낌에 집중한다. 반복하다 보면 손바닥이 저절로 밀치고 끌어당기는 듯한 자력감이 느껴진다. 그 느낌에 의식을 집중하고 동작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느낌이 강해지면 기운을 타고 동작을 더 크게 한다.
 
 
 
2) 자석을 활용한 기 에너지 느끼기 
 
▲ 사랑자석으로 에너지를 느끼는 자기명상
힐링명상으로 자석을 활용하면 쉽게 기 에너지를 느낄 수 있고, 부정적인 감정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자석을 사용해도 되지만, 사랑자석은 명상용으로 활용하기가 적합하다. 
 
자석의 성질은 밀고 당기는 것이다. 양손으로 기 에너지를 손에서 느낄 때 밀고 당기는 느낌과 유사하다. 그래서 기 에너지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자석을 활용하면 쉽게 느낄 수 있다. 
 
양손가락으로 사랑자석을 하나씩 쥐고 자석을 마주보고 밀고 당기면서 자력감을 느껴본다. 양손에 쥔 사랑자석의 뽀족한 부분이 서로 닿을 정도로 가까이 한 상태에서 서로 닿지 않도록 자석에 집중하면서 회전을 시킨다. 밀고 당기는 자력감을 느끼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력감이 점점 커지게 느껴지면 양손을 조금씩 벌리면서 한다. 
 
 
지감을 통해서 기 에너지에 집중을 하다보면 생각과 감정에서 자유로운 상태가 된다. 딴 생각이나 부정적인 감정이 빠지지 않은 것이다. 기 에너지를 느끼고 내쉬고 들이쉬는 호흡을 천천히 편안하게 해준다. 이것만으로 충분히 힐링이 된다. 매일 3~5분 정도 내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한 시간을 갖도록 하자. 
(힐링명상 및 사진 제공 = 단월드 www.dah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