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단기 4346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제6회 으라차차 코리아 - 코리아 힐링 페스티벌'을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시조인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한 개천절 행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가까운 지역에서 개천 떡을 나누며 ‘덕담’을 주고받으면 어떨까? 코리안스피릿은 서울부터 제주까지 주요 개천절 행사를 미리 만나본다.

수도권ㆍ강원

▲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단기 4346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제 6회 으라차차 코리아 - 코리아 힐링 페스티벌’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천절 거리퍼레이드(사진=강만금 기자)
서울국학원은 3일 오전 11시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서울시청까지  외국인과 시민 1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기 4346년 개천절 기념 코리아 힐링 페스티벌 광화문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경기국학원은 3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대 앞 광교공원에서 단무도 풍류도 수원시니어합창단 공연 등 공식문화행사와 천제 거리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인천은 3일 오전 10시 시청앞 미래광장에서 인천광역시와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하늘열림큰잔치’가 열린다.

송영길 시장, 이성만 시의회 의장,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왕검이 최초로 건국한 개천절을 축하한다.

행사는 개천절 천제에 이어 참석 내빈의 나라 생일 축하 ‘덕담 한 말씀’이 이어진다.

공연은 인음 예술단의 플루트 연주, 예전전통국악예술단의 민요메들리, 단무도 시범단의 전통무예시범, 국학청년단의 춤 공연, 공무원밴드의 대표연주자의 섹소폰 연주 등이 펼쳐진다.

부스 행사로는 전통문양으로 나무 목걸이 만들기,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활쏘기, 버나놀이, 굴렁쇠 굴리기, 새총 쏘기 놀이 등 전통놀이가 진행된다. 이밖에 개인과 가족의 염원을 담은 소원나무 장식하기, 단월드의 건강점검이 마련된다.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 관계자는 "시민에게 개천절의 의미를 새기고 즐거운 전통체험 및 놀이도 즐길 수 있다"라며 "국경일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원국학원은 3일 오전 10시 태백산 당골광장에서 개천절 기념 ‘하늘열림 큰행사’를 개최한다. 단군캐릭터 포토존, 개천 떡 나눠먹기, 삼족오 도장 찍기, 단군할아버지께 소원쓰기, 고구려 및 역사왜곡 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호남ㆍ충청

전북국학원은 전라북도 선도(仙道)문화연구원 후원으로 개천절 기념 거리퍼레이드를 개최한다.

계룡합굿 보존회 풍물패를 선두로 단군왕검 복장한 국학 회원들이 한옥마을과 전주천이 만나는 남천교 청연루를 출발, 한옥마을 은행로를 따라 이동한다. 특히 퍼레이드에는 모악산을 찾은 10여 명의 러시아 명상여행단도 참석해 개천절을 축하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에는 시민에게 개천절 축하떡과 단군풍선 나눠주기를 하고, 단군 포토존도 운영한다.

김순애 사무처장은 "우리나라 건국을 기념하기 위한 국경일인 개천절을 맞이하여 ‘코리안 스피릿(Korean spirit)인 홍익정신’으로 대한민국이 ‘으라차차’ 용트림을 하며 지구촌에 홍익정신을 실현하는 중심 국가로 우뚝 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민 모두가 경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단기 4346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제 6회 으라차차 코리아 - 코리아 힐링 페스티벌’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천절 거리퍼레이드(사진=이효선 기자)

대전국학원은 3일 오후 2시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개천절 기념행사 및 거리퍼레이드를 개최한다.

계족산팀이 천부경 81자에 맞춰 천부신공으로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기념식, 축사, 홍익실천을 위한 러브핸즈, 개천절 축하 떡 커팅식, 기념촬영 및 떡 나눠주기를 진행한다. 대회 이후 으능정이 ▶대흥동성당 ▶대전역 ▶으능정이로 돌아오는 개천절 거리 퍼레이드를 벌인다.

충남국학원은 아산 신정호수에서 개천절 기념행사 및 장생보법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충북국학원은 청주 철당간에서 개천절 행사를 진행한다.

광주국학원과 전남국학원은 각각 무등산 중심사 인구와 목포 장미의 거리에서 개천절 행사를 연다.

영남ㆍ제주

경북국학원은 9시부터 13시까지 구미 봉오산 분수대광장에서 ‘개천문화대축제 및 독도사진전’을 개최한다.

행사는 개천절 테마부스, 동북공정 관련 고구려 역사문화 및 독도 사진전, 전통무예 시범 및 체험하기, 소원지 작성 등을 진행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기념식과 천제가 거행된다. 민족의 생일 떡 나눠 먹기, 약손봉사활동, 기(氣) 체험,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문화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대구국학원은 대구시청과 함께 2일 탁본행사, 사진 찍기, 떡케익, 쑥떡 마늘떡 나눠주기, 풍류도 및 태극기공 공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3일 팔공산 정상에서 천제복원행사 등을 개최한다.
 
부산국학원은 3일 오전 10시 부산역광장에서 부산시민개천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국민의례, 천제, 고천문, 기념사와 축사, 개천절 노래로 진행된다. 이어 부산역광장에서 부산지역까지 거리퍼레이드를 벌인다.

▲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단기 4346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제 6회 으라차차 코리아 - 코리아 힐링 페스티벌’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천절 거리퍼레이드(사진=이효선 기자)

울산국학원은 3일 태화강대공원 오산광장에서, 경남국학원은 5일 진해노인복지회관에서 개천절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국학원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무병장수테마파크에서 개천절 기념 ‘제주명상힐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