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고조선연구소 개원을 기념해 오는 25일 오후 2시 인하대 첨단강의실(5남562A)에서 ‘고조선연구의 세계화’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명예장관인 세계정경협회 총재 이홍범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이홍범 박사는 ‘아시아의 이상주의(Asian Millenarianism)’라는 저서에서 “고조선의 홍익인간 사상은 갈등의 증폭으로 점철된 현대문명을 구원할 희망의 철학”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가 주창하는 홍익민주주의는 오바마 대통령, 클린턴 국무장관 등 미 정계 지도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받았다.

이 박사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도 한국의 입장을 적극 알리는 인물로 미 의회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우리 고대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동경대학을 졸업하고 펜실베니아대 대학원 진학 당시 미국 역사학자들이 한국사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부터였다. 이후 그는 평생을 미국학계에서 올바른 한중일 동양 삼국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데 노력해왔다.

이날 이 박사는 ‘고조선의 가치의 세계화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학술회의에는 김주환 YTN총무팀장의 사회로 진행한다.

발표논문은 ▲미래 지향적 고조선에 관하여(복기대 인하대 연구교수․송옥진 인하대 박사과정), ▲강화도 참성단 축조시기에 관한 일 고찰(우장문 장안대학교 강사․고광진 인하대 박사과정), ▲고대물류 교역의 명도전의 메타퍼(김연성 인하대 교수), ▲미국의 중고등학교 역사교육에 관하여(Storm, Samuel Arthur 세계정경학술협회 이사, 미국 커리어 헌팅턴 대학 학술자문관), ▲강화도 참성단의 세계문화 유산 등재의 필요성(한병일 엔가드 대표이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전략과 과제(김귀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팀장) 등이다.

김연성 인하대 고조선연구소장은 “이번 학술회의가 참성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해 참성단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은 참성단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