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디스트리토이탈리아학교에서 뇌교육 시범 사업 마지막달. 2011년 8월에는 삶의 목표 설정과  동기부여에 심혈을 기울였다. 교사 24명과 학생 39명은 깊은 명상에 들어가 호흡에 집중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아내도록 했다.  자기 안에 깊이 들어있는 소망, 그것을 스스로 찾도록 했다.

▲ 삶의 목표와 꿈을 적고 있는 학생들.

그들이 원하는 것이 명확해지면 국제뇌교육협회 뇌교육팀은 PDCA를 하도록 했다. PDCA는 계획(Plan), 실행(DO), 점검(Check), 조치(Action)을 말한다. 계획을 세워 실행해보고 계획대로 되었는지를 확인하여 벗어났으면 수정하여 다시 실행하도록 한다. 언제까지? 될 때까지. 이 과정에서 그동안 배운 뇌교육 방법을 모두 활용하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것은 뇌교육 반이외에 다른 교사와 학생들에게도 교육했다. 몇몇 교사들은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에 뇌교육 수업을 벌써 시작하였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집중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지켜보았다.

▲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고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선언한다.

교사들만 그러는 것이 아니었다. 뇌교육 수업을 받는 학생 중 한 명이 마을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뇌교육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 여학생은 매일 길모퉁에서 아이들 8~10명을 모았다. 여학생은 이렇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자기 삶의 주인이 되었다. 그녀의 에너지와 자신감이 확대되었다.

▲ 학생들은 뇌교육의 일환으로 단무도 수련을 한다.

3개월 프로젝트가 끝나감에 따라 사후 연구도 해야 했다. 엘살바도르 외교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가 있었지만 뇌교육 팀도 뇌교육의 효과ㅡ건강 상태, 에너지 수준, 스트레스 관리 능력, 동기유발, 집중력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찾았다. 뇌교육을 받은 학생들 중에는 성적이 6점에서 8점(10점 만점)으로 올랐고 39명 가운데 일일 결석 학생이 9명에서 4명으로 줄기도 했다.

▲ 디스트리토이탈리아학교 교사들이 뇌교육 프로젝트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뇌교육팀은 엘살바도르 외교부의 뇌교육 전시회에서 뇌교육 프로젝트의 성공을 축하했다. 이 전시회에는 뇌교육을 소개하는 내용과  뇌교육 프로젝트 관련 사진 50장, 또 뇌교육을 소개하는 광고ㅡ이 광고는 한국의 유명한 광고인 이제석 씨가 제작했다ㅡ를 전시했다. 정부관계자, 엔지오(NGOs), 대학, 민간부문 관계자들이 이 전시회를 관람했다.

▲ 외교부 뇌교육 전시회에서 디스트리토 이탈리아 학생들이 한국민요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디스트리토이탈리아 학교에서는 교장과 교사 2명, 학생 1명이 자신들이 체험한 것을 열광적으로  소개했다. 몇몇 학생들은 뇌교육 팀이 뇌교육 강의 때 가르친 한국 민요 '아리랑'을 합창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학생 바이올린 연주자를 이끌고 왔다.

 ▲외교부 뇌교육 전시회에서 뇌교육 시범학교 디스트로 이탈리아학교 바이얼린부 학생들이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다.

뇌교육 프로젝트가 끝나고 엘살바도로 교육부는 2012년에는 산살바도르지역 시내 4곳 외곽 4곳 모두 8개 학교에 뇌교육을 보급하기를 원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