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명절이 되면 입이 즐겁다. 오곡백과가 풍성한 추석에는 먹을 것이 많아도 너무 많다. 온 가족들이 모여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먹는 즐거움에 빠지다보면 어느새 배는 불러온다. 평소보다 과식의 유혹에 쉽게 빠진다. 위나 장이 좋지 않으면 체하거나 탈이 나기 쉽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을까? 
 
- 장을 튼튼하게 하는 힐링명상
 
평소에 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과식은 금물이다. 예민한 장 트러블로 인해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다보면 배가 살살 아파온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놓고 먹을 수 없는 고통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튼튼한 장을 만들어 보자. 장이 따뜻하고 배변활동을 제대로 하면 사전에 탈 나는 것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 
 
1) 장운동하기 
 
▲ 장운동
장운동은 복부의 긴장을 풀어주고 단련하여 장의 조절력을 높여 복식호흡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다. 
장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대장의 에너지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숙변이 제거되고 변비가 해소된다.
 
장운동의 원리는 피부와 근육을 수축, 팽창시키면서 열이 나고 근육이 풀어지면서 정화가 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는 것이며, 근본적으로 숨을 아랫배까지 내리기 위한 것이다.
 
①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15도로 굽힌 후 양손을 아랫배에 얹는다.
② 자연스럽게 아랫배를 밀고 당기면서 장 움직임과 느낌에 집중한다.
③ 배를 당길 때는 배가 등에 닿는 느낌으로 힘을 뺀다.
④ 배를 내밀 때는 복압을 약간 느낄 정도로 밀어준다.
 
장운동을 하는 도중 통증이 오면 복부를 시계방향으로 쓸어주고 다시 시작한다. 
시계방향은 독소제거, 시계 반대방향은 에너지 흐름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 변비, 숙변, 순환기와 소화기가 좋아진다.
 
 
2) 단전치기 
 
▲ 단전치기
만병의 근원은 배에 있다는 말도 있듯이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항상 복부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 습관은 장을 차갑고 굳게 만든다. 장이 풀려야 호흡을 해도 숨이 아랫배까지 내려갈 수 있고 단전에 힘이 생겨 건강하고 활력 넘치게 지낼 수 있다.
 
단전치기는 양손으로 아랫배를 두드려주는 동작이다. 배를 두드릴 때 발생하는 진동으로 몸 속 장기에 눌러붙은 노폐물을 떨어낸다. 꾸준히 해주면 손발까지 에너지 순환이 원활해지고 정력과 기력이 강화된다. 처음에는 무리하지 말고 가볍게 시작하다가 차츰차츰 강도를 높이면서 하루에 500~1000개 정도할 만큼 횟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① 양발을 11자로 해서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선다. 
② 어깨와 상체에 힘을 빼고,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로 아랫배에 살짝 힘을 준다. 
③ 손바닥을 살짝 오므린 상태로 배를 두드린다. 
④ 단전이 단련됨에 따라 두드리는 강도와 횟수를 늘려간다. 
⑤ 마무리할 때는 손바닥으로 아랫배를 시계 방향으로 쓸어준다. 
 
(사진 및 힐링명상 수련법 제공 = 단월드 www.dahnworld.com) 
 
 
내일 3편은 귀성길과 귀경길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