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국학원이 26일 개설한 생태힐링숲명상교실에서 시민들이 기체조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광주국학원>

8월26일 광주국학원이 무등산 편백나무 숲에서 생태힐링숲명상교실을 열었다.  깊이 있는 명상을 해보고 싶은 시민 23명이 참가했다.

평일이라 무등산을 찾는 시민이 적어 조용하고 차분하게 숲명상을 즐길 수 있었다. 비온 뒤 개울에 서 물이 많이 흘러 그동안 하지 않았던 물소리 명상을 하였다.

▲ 숲명상하는 시민들. <사진=광주국학원>

특히 집중을 해야 하는 지기공을 하기에 더 없이 좋았다.  숲명상에 몇 번씩 참가하여 어느 정도 명상에 익숙한 시민들이 많았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수련을 하도록 기체조 후 넓게 잡고 앉도록 했다.

흘러가는 물소리에 온갖 생각과 감정을 다 싣어 보낸다.  

▲ 물소리 명상하는 시민들.

숨소리도 들지 않은 가운데 물흐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린다. 평상시 물소리에 이렇게 집중해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을까. 물소리에 집중하여 생각과 감정을 흘려 보내고 또 보낸다. 한참을 그렇게 하고 나니 얼굴에 미소가 어린다. 마음이 편안해진 걸까.

▲ 광주국학원이 26일 개설한 생태힐링숲명상교실에서 그림명상하는 시민들. <사진=광주국학원>

집에 두고온 모든 것을 잊고 지금 이 순간 물소리에 집중한다.

그리고 스케치북을 나눠주고 그림명상에 들어간다.  잘 그려야 하겠다는 마음이 없다. 남에게 잘보이겠다는 마음도 없다. 그냥 손이 가는 대로 그릴 뿐.

▲ 그림명상을 하며 그린 그림. <사진=광주국학원>

다들 망설이지 않고 그림을 그린다.

 
 

지금 내가 느끼는 것. 

 

 편안하게 그림으로 표현하여 보여준다. 보는 사람도 편안해진다.

▲ 광주국학원이 26일 개설한 생태힐링숲명상교실에 참여한 시민들이 명상을 끝내고 함께 모였다. <사진=광주국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