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는 22일 오후 8시 39분 경에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다목적실용위성 5호'를 발사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은 22일 오후 8시 39분 경에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한 '다목적실용위성 5호'가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했다고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발사 후 약 32분 뒤 남극에 있는 트롤(Troll)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 한 뒤, 약 87분 후인 23일 오전 1시 6분 경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과 교신했다.  발사 5시간 56분 뒤인 23일 오전 5시 35분(한국시각)에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내 위치한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되고 위성체의 전체 상태가 양호한 것을 최종 확인하였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 개발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8년간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주)대한항공, 두원중공업(주), (주)한화 등 다수의 국내기업이 참여하여 개발하였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앞으로 최종 운영기준궤도로 정확히 안착하기 위한 궤도조정 후, 약 6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초기운영을 실시한 후 정상 임무수행을 시작 할 계획이다. 이 위성은 전천후 영상레이더 탑재체를 탑재하여  향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공공안전, 국토ㆍ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활용될 영상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 ‘다목적실용위성 5호’ 초기운영 관제를 맡은 연구원들이 ‘다목적실용위성 5호’와 국내 지상국과의 교신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마이크로파를 지상에 쏘아 반사되어 돌아온 신호를 합성하여 영상을 만드는 방법을 사용한다. 구름이 끼거나 밤에는 관측이 어려운 광학영상위성(다목적실용위성 2호 및 3호)의 한계를 극복한 위성이다. 

위성 5호의 발사로 우리나라는  현재 운용 중인 광학관측위성 영상과 융·복합을 통해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영상을 활용·판매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진다. 또  홍수 및 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해양 기름 유출 등의 국가 재난 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산 및 인명피해 경감을 통한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앞으로도 공공 및 민간부문 위성수요의 체계적 분석에 따라 다목적실용위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위성 핵심기술 자립도를 향상하고, 재해재난 감시 및 대응, 국토ㆍ자원관리 등 위성영상 활용분야를 확대 하여 국민 삶의 질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