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비밀이 숨어있는 우리말의 비밀>이라는 책을 통해 '얼굴'의 참뜻, '아리랑'의 한국인들에게 진짜 의미를 전했던 그가 돌연 미국에서 <체인지:생명전자의 효과(Change:The LifeParticle Effect)>라는 힐링 다큐멘터리를 개봉하며 미국 사회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현대 단학의 창시자이자 세계 최초로 뇌교육을 학문화한 그는 명상가이자 교육자이고 대학(글로벌사이버대)과 대학원(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의 총장이자 UN의 정식 NGO인 국제뇌교육협회(IBREA)의 장을 맡고 있다. 이를 국내에서는 '국학(國學)' 운동의 선구자로 바른 역사 정립을 통한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꾀하고 있으며 세계적 차원에서는 '지구시민운동(Earth Citizen Movement)'로 환경 및 전 지구적 깨달음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승헌 총장이 지난 18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행복의 비밀이 숨어있는 우리말의 비밀> 출판기념회와 다큐멘터리 <체인지> 힐링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15일 귀국한 이 총장의 첫 국내 공식 행사에 현장은 국내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체인지클럽' 회원들 600여 명이 모여 그에 대한 관심을 반증했다.

▲ 18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말의 비밀 출판기념회 및 다큐 체인지 힐링콘서트'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종걸 의원, 김상원 의원, 서상기 의원, 문병호 의원, 김재윤 의원, 김진태 의원, 선불교 만월도전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600여 명의 체인지클럽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우리말의 비밀> 출간 직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이 총장은 지난 3개월 동안 미국 전역 17개 도시에서 60여 회의 <체인지> 시사회와 강연회를 통해 수 십만 명을 만났다. 이날 힐링콘서트에서는 <체인지>의 국내 첫 공개시사회와 함께 이 총장의 '체인지클럽' 회원 대상 강연이 함께 마련되었다.

 행사에 앞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환영사로 현장을 찾은 이들을 맞았다. 이 전 총리는 "얼이 없는 민족은 민족이 아니고 얼이 없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며 "이 총장께서는 '얼굴' '아리랑'을 이야기하며 우리말의 아름다움은 물론 민족의 역사와 혼을 이야기하는 분"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물질과 정신의 가치가 혼란한 요즘 같은 시대에 통찰력과 혜안을 가진 일지 선생이 선지자는 꼭 필요한 인물이고 내가 존경하는 분"이라며 "그의 뜻에 공감하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계시기에 우리나라는 더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국학운동의 본부라 할 수 있는 충남 천안 국학원의 명예 총재를 맡고 있다.

▲ 이수성 전 국무총리 겸 국학원 명예총재가 18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말의 비밀 출판기념회 및 다큐 체인지 힐링콘서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환영사에 이어 국내 첫 <체인지> 시사회가 열렸다. 이 총장이 전체를 제작하고 총감독까지 맡은 <체인지>는 이미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등 주요 도시에서 개봉되며 '힐링 다큐멘터리'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변화의 주체를 정부도 종교도 시스템도 아닌 개개인의 마음, 모든 사람의 기본 구성단위인 '생명전자'로 보는 점에 미국 사회는 주목했다. 이를 통해 개인의 변화가 중요하고 또 그것이 가능함을 강조함으로써 미국 사회에서도 이를 실천하는 다양한 '체인지클럽'이 만들어지고 있다.

 <체인지> 시사회에 이어 무대에는 힐링콘서트를 축하하는 이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존의 이 총장의 삶만 보아도 한 사람의 인생이라 하기에는 그 분야가 너무나 다양하고, 각 분야에서도 일각을 이룬 것이었는데 여기에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까지 덧붙자 축사를 하는 이들 역시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새누리당 의원이자 대구국학원 고문인 서상기 의원은 "과학전공자인 내가 봐도 <체인지:생명전자의 효과> 다큐멘터리가 이론적으로도 매우 완벽하다"며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그의 통찰과 혜안에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크게 감흥 하리라 생각된다"고 했다.

 서 의원은 "몇 해 전 해외 교육 지원 사업에 대해 약간의 도움을 드렸다. 그리고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이 자리에 당시 교육 지원을 받은 엘살바도르 학교 교장 선생님이 오셨다. 이렇게나 놀라운 성과가 나온 것에 놀랍다"고 했다. 지난해 엘살바도르 교육부의 요청으로 UN을 통해 우리나라의 뇌교육이 엘살바도르 4개 학교에서 3개월간 '뇌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놀라운 성과에 대해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전국 180개 학교에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2006년 천안에서 열린 '으라차차 코리아' 대회에 이어 국학 행사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인천국학원 고문이기도 하다"며 "우리의 정신과 혼을 되찾는 것이 국학이요, 인간성이 상실되고 물질이 최고가 되어버린 오늘날 필요한 것이 체인지"라고 했다. 문 의원은 "<체인지>의 사상이 널리 전파되어 대한민국, 아시아, 세계가 바뀌리라 믿는다"며 "정치권에서도 이러한 활동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승헌 총장이 18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말의 비밀 출판기념회 및 다큐 체인지 힐링콘서트'에서 국내 체인지클럽 회원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축사에 이어 드디어 무대에 오른 힐링콘서트 주인공, 이 총장은 '체인지클럽' 회원들, 그리고 함께 자리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에게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빛은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 돈다. 하지만 우리 마음은 빛의 속도보다도 더 빠르다"며 "당신을 '무지' 좋아한다고 할 때 이 '무지'는 잴 수 없다는 말로 그 속도도 크기도 범위도 측정할 수 없음을 뜻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같은 현상 혹은 상황이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며 "사람들은 돈을 내고 단식원에 가서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서 좋아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밥을 못 먹는 상황이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청중들이 박장대소하자 이 총장은 "이것이 마음의 비밀이다. 마음을 어떻게 쓸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인간의 위대함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요즘 사람들은 복잡한 문제 속에서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마음의 비밀을 알려주면 된다. 그것이 <체인지>를 만든 이유"라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 배우거나 받으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 총장은 나 스스로 마음, 즉 모든 생명의 기본단위인 생명전자를 알고 그것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것이 곧 '체인지'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우리말의 비밀>을 통해 '얼'을 강조한 이 총장은 "마음이 곧 얼이고 생명전자의 중심에 마음이 있는 것"이라며 "마음을 깨닫기 위해 감정이라는 에너지에 빠지지 말고 완전한 균형을 이룬 0점에서 삶의 주인으로 에너지를 활용하라"고 했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은 에너지 균형점인 '0점'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자기명상과 생각이 멈춘 상태, 즉 무아(無我)를 체험할 수 있는 1분 고강도 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장은 "그렇기에 마음을 아는 사람이 세상을 창조할 수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체인지클럽, 여러분을 시작으로 '체인지'하자!"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힐링콘서트는 체인지클럽 한국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화이팅으로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