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민 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
“백암 박은식 선생은 나라가 몸이라면 역사는 혼이라고 했습니다. 역사는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조상들이 어떠한 가치관과 역사관을 가지고 이 나라를 지켜왔는가를 배우는 것입니다.”

이성민 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열린 제10회 바른역사정립 및 평화통일 전국 달리기 폐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일 부산에서 출발해 울산, 대구, 전북, 대전, 천안, 수원, 인천 등을 지나 14번째 도시인 서울에서 마지막 행사가 열렸다.

달리기는 삼각지역(6호선) 11번 출구 ▷하나은행 용산지점 ▷대우빌딩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으로 진행됐다.

▲ 제10회 바른역사정립및 평화통일 기원 달리기 서울 선수

국학운동시민연합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동북아역사재단, 국민생활체육회, 국학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국 2만여 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성민 대표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역사교과서 왜곡 등 주변국의 역사왜곡으로 많은 국민들이 분개하며 우리 역사의 정체성과 뿌리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전국달리기 행사는 매우 시기적절하고 의미 있는 행사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진행해야 할 행사”라고 밝혔다.

행사는 ▲개회식, ▲달리기 주자 깃발 인수식, ▲기념사, ▲격려사, ▲김덕영․김광수 시의원 축사, ▲축하공연, ▲100만 얼찾기 거리 서명운동 등으로 진행됐다.

▲ 격려사하는 성배경 국학원 이사장

성배경 국학원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강렬한 8월의 뜨거운 태양 볕을 이겨내고 바른 역사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민족대단결과 화합을 이루면서 1,000km의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마친 모든 분과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면서 그분들은 물론 우리 자신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시다.”라고 밝혔다.

▲ 제10회 바른역사정립 및 평화통일 기원 전국달리기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참석한 시민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이어 <국사는 수능 필수로! 개천절 공식행사 대통령 참석을! 단기연호 병기하자!> 등 우리얼찾기 3대 구호를 시민과 함께 외쳤다.

한편 축하공연은 세계국학원청년단에서 싸이의 젠틀맨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어 대형 태극기(10m * 8m)의 건곤감이와 태극을 사람이 만드는 인간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 15일 제10회 바른역사정립 및 평화통일 기원 전국달리기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세계국학원청년단이 역사교육 상황극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역사교육이 필수가 아닌 학교와 필수인 학교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며 상황극을 선보였다. 역사교육이 필수가 아닌 학교에서는 유관순 열사를 여자깡패로 안중근 의사를 임상의사로 오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사교육이 필수인 학교에서는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를 독립 운동가로 존경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세계국학원청년단 관계자는 “우리 얼 찾기 3대 목적 중 하나인 국사 필수 과목 지정 운동의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 15일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제10회 바른역사정립및 평화통일기원 전국달리기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우룡스님의 제창으로 참석자 모두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1시간 진행된 제10회 바른역사정립 및 평화통일기원 전국달리기 폐막식은 기념촬영,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