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가 만개한 서울 광화문광장

 제23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개막식이 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원섭 산림청장, 최규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무궁화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인사말에서 “무궁화가 나라꽃에 걸맞은 품위를 유지하고 국민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한 꽃으로 자리잡도록 무궁화를 확대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1800그루의 무궁화로 우리나라 중심인 광화문광장 전체를 수놓은 모습과 한반도 모형, 동물모형 등 무궁화를 이용한 각 가지 모형과 특색을 가진 수십점의 무궁화 작품을 서울 도심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시민이 참여해 뽑은 우리나라 최고의 무궁화와 즉석사진 찍기, 무궁화 촬영 즉석 공모전 같은 이벤트 행사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궁화 염색, 무궁화 꽃누르미, 무궁화 먹거리 등 다체로운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무궁화 전국축제는 산림청이 광복절을 전후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세우기 위해 199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