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는 여전히 덥다. 마른장마가 계속된다. 비는 오지않고, 와도 찔금 내리고 마니 덥기만 더한다. 찜통 더위에 사람이 지쳐간다.

그러는 중에 생기 발랄한 이들이 눈에 띈다.  숲명상하는 이들이다.

지난 7월27일 무등산 편백나무 숲으로 이들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번이 11회차.  두달 넘게 진행해온 생태힐링숲명상교실.

▲ 광주국학원이 27일 개설한 제11차 생태힐링숲명상교실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체조로 몸을 이완한 후 앉아서 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국학원>

늘 하던 대로 기체조를 하여 몸을 이완하게 하는데 체조하는 것부터가 명상이 된다. 몸을 풀고 호흡을 고르는 사이 기운이 단전에 쌓인다. 얼굴이 편안하고 차분해진다.

 

그림을 그리는 명상. 현재 내 마음 상태를 그림으로 나타낸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그림이 아니다.  그림마다 평화가 가득하다.

오는 8월3일 토요일에는 생태힐링숲명상교실을 열지 않는다. 휴가를 가는 시민들이 많은 까닭이다.

"명상을 계속 지도 받고 싶은데 어디서 받나요?"

▲ 광주국학원이 진행하는 생태힐링숲명상교실에 참가한 시민이 그림 명상을 하면서 그린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광주국학원>

한 주 쉰다니 아쉬운가 보다. 명상을 계속 할 수 있는 곳을 몇 사람이 묻는다. 계속하면서 더 깊게 체험하여

건강해지고 평화와 행복을 찾고 싶어한다. 생태힐링숲명상교실도 8월말까지만 운영한다. 

 
생활 속에서 쉽게 하는 명상.

광주국학원은 이들이 쉽게 명상을 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