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천군리더스클럽 전국회장

 박용진 천군리더스클럽 전국회장은 31일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의 '우리얼, 올바른 역사찾기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재 수능시헙에서 선택과목으로 전락한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우리나라가 국권을 잃었던 일본강점기, 우국 독립투사들이 간도로 들어가 처음 한 일은 학교를 지어 젊은이들에게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일이었고 이곳에서 가장 강조한 것이 역사였다. 다음 세대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인의 얼을 가져야 하는 것이고 그 얼의 뿌리는 역사교육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우리 선조들의 역사교육을 무엇보다 강조하며 정신을 얼을 바르게 세울 수 있도록 했지만 일본강점기를 거치면서 역사교육이 약화되어온 현실을 말했다. 박 회장은 "식민사관과 문화적 사대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념대결과 계층 갈등, 정권의 이익 추구만으로 점철되어 왔다"며 "그 결과 오늘날 대한민국은 도덕성, 청렴,과 같은 중요한 가치는 마모되고 이기심에 빠져 양심과 공동체 가치관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주변국들이 오염시켜 놓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정화하고 이 땅의 청년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쳐야 할 때"라며 "청소년 역사의식을 바로잡기 위한 여러 대책 중 하나로 수능시험에서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우리말-우리역사 교육 강화와 국사 수능 필수 과목 지정 ▲개천절 정부 공식행사에 대통령 참석 ▲단기 병기 표기를 위한 '2013 우리얼찾기운동'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리얼찾기 서명운동에는 (사)민족문화통일회, (사)한민족학세계화본부, (사)세계학생UN본부, 국학운동시민연합 등 49개 단체가 공동주최한다. (사)국학원과 천군리더스클럽, 국학운동시민연합, 국학신문사가 주관한다. 

 아래는 서명운동 주관단체인 천군리더스클럽 박용진 전국회장의 발언 전문

 



 우리나라가 국권을 잃었던 일본강점기, 우국 독립투사들이 간도로 들어가 처음 한 일은 학교를 지어 젊은이들에게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일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제일 강조한 것은 역사였습니다. 다음 세대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인의 얼을 가져야 하는 것이고 그 얼의 뿌리는 역사교육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상 제 나라의 역사를 바로 지키지 못하고, 문화를 바르게 생산하지 못한 민족이 번영의 영예를 누리고 창조적 발전을 이룩한 예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일본강점기를 거치면서 식민사관과 문화적 사대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민족정체성마저 흐트러졌습니다. 광복 후에도 우리 민족의 웅혼하고 찬란한 역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이념대결로 시종했고 지역을 가르고 계층으로 나뉘어 정권의 이익만 찾기 위한 반역사적인 행위가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제대로 모르니 경제발전과 더불어 발전했어야 할 도덕성, 청렴, 배려 등 중요한 가치가 마모되고 우리는 이기심에 빠져 있습니다. 양심은 퇴색되었으며, 공동체 가치관은 붕괴되었습니다.

 끼니를 채우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듯이, 우리 민족의 정신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망각하고서는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우뚝 설 수가 없습니다. 고유한 정신세계와 전통 문화를 잃어버린 민족은 사라지거나 굴욕의 아픔을 감내해야합니다.

 한민족의 단합과 도약, 그리고 세계로의 비상을 위하여 역사를 복원하여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 비전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화합의 구심점은 역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어제가 없는 오늘도, 오늘이 없는 내일도 없습니다. 부모가 없이 나도 없습니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편린이 아니라 바로 나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역사에서 얼이 빚어 나오는 것입니다.

 과거를 망각하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이제는 민족의 얼을 되찾아야할 시기다. 주변국들이 오염시켜 놓은 정체성을 정화해야합니다. 이 땅의 청년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쳐야합니다. 식민사관, 중화사관에 찌들어 하늘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성인들의 전철을 청년들에게 물려 줄 수는 없습니다.

 최근 수능에서 국사선택 비율이 점점 낮아져 2013학년도에는 수능응시자 중 국사선택 비율이 7.1%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수능에서 국사선택이 사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 교육자들은 지적합니다. 국어와 국사 과목이 다른 과목보다 점수가 가장 낮은 과목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국사같은 선택과목의 경우 기피과목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정신을 전해주어야 할 과목들이 점수에 밀려 기피과목이 되어가는 현상은 또 다른 의미의 식민정책처럼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청소년의 역사의식을 바로잡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이 필요하며, 올바른 역사교육의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식민사관을 벗고 호혜평등의 원칙에 입각한 역사의식과 민족정신을 반영한 국사 교육을 합시다.

 "현재 수능시험에서 선택과목인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합시다"

 그리고 국사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생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소중한 인기 과목이 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을 개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