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지난 20일 전북도립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힐링패밀리(Healing Family, 홍익가정)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도민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 등 700여 명이 참가했다.

▲ 전북도립미술관에서 마고암 산책로를 걷는 ‘명상걷기대회’ 참석자들이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제공=전북 선도문화연구원)

행사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마고암 산책로를 걷는 ‘명상걷기대회’로 시작됐다. 마고암에 도착하자 ▲‘기원 새끼줄’에 꿈과 희망 기원하기, ▲선도仙道의 계곡에서 만끽하는 숲 속 명상, ▲가족 화목 기氣체조, ▲자기명상(Magnetic Meditation) 등이 진행됐다.

사노 수미코 (35세. 대구교육청 소속 고등학교 일본어 교사) 씨는 “평소의 삶이 빡빡하고 뭔가 고갈된 느낌이 들었다. 모악산에서 힐링을 하게 되니, 메마른 삶 속에서 필요한 오아시스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최일월(여. 55세 전북 완주군 구이면) 씨는 “가족이라 쑥스러워서 손도 잡아주지 못했는데, 오늘 힐링패밀리 축제에서 그동안 대화도 잘하지 않던 아들과도 화해했다. 오늘은 참 좋은 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참석자들이 마고암에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적어 새끼줄에 매달고 있다.(제공=전북 선도문화연구원)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열린 ‘힐링패밀리 축제 기념식’에는 박성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성주 국회의원(민주당 전주 덕진), 전라북도의회 최진호 의장, 조계철 전라북도의원, 장태영 전주시의원, 정성모 완주군의원, 구이초등학교 김경순 교장, 대덕초등학교 노용순 교장 등 3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박성일 부지사는 축사에서 “지금은 화두가 행복이고 힐링인 것 같다. 행복하고 건강한 개인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가정들이 많이 생기고 널리 퍼져서, 행복하고 건강한 전북, 대한민국이 되고 더 나아가서 이 세상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진호 전라북도의회장은 “모악산은 명상의 메카이다. 우리 민족의 명산, 모악산의 가치를 재삼 새로이 발견하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참석자들이 서로의 어깨를 주무르는 ‘러브핸즈’를 즐겁게 하고 있다.(제공=전북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축제는 가족을 힐링(Healing)한다는 데에 그 뜻이 있다. 이 힐링패밀리(Healing Family) 축제를 통해서 모악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그리고 전 세계가 건강, 행복, 평화를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전북도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무료 선도(仙道) 명상 체험교실이 열렸다. 또한 힐링다큐멘터리 영화 <체인지(Change)>도 무료 상영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북 선도문화연구원이 7월 15일부터 8월 8일까지를 명상주간으로 지정,  ‘2013 명상주간 기념 모악산 仙道명상 축제’ 중에 하나로 진행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