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발족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발족식에 참석해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와 나승연 평창동계올림픽 전 대변인, 역도선수 장미란 씨 등 19명의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대통령 소속 3대 국정과제위원회 중 하나인 청년위원회는 이날 박 대통령에게 위원회 운영 방향과 위원회의 가장 핵심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위원회는 청년 이라질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창의적 발상으로 산업 내에 숨어 있는 청년 일자리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청년위는 교육과 노동, 시장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부처를 넘나드는 관점에서 청년 고용 대책을 마련하고 각 부처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청년위는 청년 고용을 저해하는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계부처와의 실질적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앞장 설 뜻을 밝혔다. 국민과 현장, 협업을 중심으로 청년 관련 정책을 조율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온오프라인 소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위원을 중심으로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각자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 일자리창출 ▲ 청년발전(제도개선) ▲ 소통·인재 3개 분과위에서 활동하며 분과위별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두고 청년 위원들과 함께 정책개발에 참여하도록 했다.

 청와대는 “위원회는 청년정책에 대한 소통 창구 역할과 함께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신선하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위원회로서 그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당연직 위원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 서남수 교육, 방하남 고용노동, 조윤선 여성가족 등 관계부처 장관과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

 청년위원회는 위원회 발족식과 첫 회의가 끝난 뒤 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 KT빌딩 정문에서 본격 활동을 알리는 현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