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사는 우리는 복잡하고도 바쁘다. 손에는 24시간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고 사방 팔방 뉴스와 신문기사, 각종 통계지표가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초고속 인터넷에 놀라워하던 것은 옛말, 이제는 영화 한 편을 1분도 안 되어서 다운로드 받는 세상이 되었다.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정보가 속도까지 빨라졌으니, 사람들 머릿속이 평화롭기는 힘들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둘 수는 없다. 기술의 진보는 이어질 것이고 우리네 삶도 계속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 스스로 나를 책임질 수밖에 없다. 쓰나미처럼 쉼 없이 밀려드는 수많은 좋고 나쁜 정보들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나는 평화로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여유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시대의 깨달은 현자, 뛰어난 사업가,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제안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명상'이다. 명상은 고요히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혀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눈을 감는다고 마음이 가라앉혀지는가. 눈을 감는다고 이내 마음이 고요해지던가. 좋았던 기억, 화나는 이야기, 걱정거리들이 한 데 뒤섞여 내 마음은 왁자지껄 시장통이 되기 십상이다.

 명상은 집중이다. 항상 밖을 향해 있는 나의 안테나를 내 안으로 향하게 하는, 나에게 집중하게 하는 훈련이 바로 명상이다. 하지만 복잡하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나에게 집중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자기명상'이다.

 힐링 다큐멘터리 <체인지(Change)>의 제작자인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은 지난 6월 20일(현지시각) 미국 뉴멕시코 시사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기명상은 나의 변화, 그리고 이 세상의 변화를 위한 하나의 테크닉이자 과학입니다."

▲ <체인지> 제작자로 미국 100여 개 도시 순회 특별 강연을 하는 이승헌 총장은 어느 곳에서 강연을 하든 자석을 통해 우리 에너지의 원리를 설명하며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명상법으로 자기명상을 소개한다. [사진=일지리오피스]


 명상을 통해 사람들은 감정을 정화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고자 한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 여기에 이 총장은 '자석'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가져왔다. 나에게 집중하기 위한, 명상을 위한 도구로 자석을 적극 활용하자는 것. 자기명상은 변화를 위한 기술이라는 그의 이야기를 좀 더 따라가 보기로 한다.

 "우리는 평상시에 감정을 느끼고 살아갑니다. 기쁘고 슬프고 우울하고 즐겁고 외롭고 두려운 다양한 감정 속에서 좋았다 싫었다가를 무한 반복하며 살아가죠. 그것이 모두 에너지입니다. 좋은 감정에도 나쁜 감정에도 모두 에너지가 있는 거죠.
 명상을 하게 되면 감정이 거의 없는 순수한 에너지, 그 자체를 느끼게 됩니다. 감정을 정화해서 평화로운 상태, 감정 프리(Free) 상태가 되는 것이죠."

 문제는 그 '감정 프리 상태'에 도달하기가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이 총장은 시사회에 참석한 미국인들에게 의자 아래에 있는 '선물'을 들어보도록 했다. 바로 '기놀이 사랑자석'이다. 자기명상의 도구로 타원형 모양을 하고 있다. 길이는 성인의 검지보다 조금 짧다.

 "자석이 가진 에너지는 감정이 없는 에너지, 즉 감정 프리 에너지입니다. 명상을 할 때 자석을 활용함으로써 우리의 에너지도 이렇게 감점이 없는 에너지로 바꾸고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정을 순식간에 정화시킬 수 있는 도구죠. 5분만 해도 에너지가 바뀝니다.
 깨달을 필요도 없습니다. 자석을 활용하면 되는 겁니다. 이것은 과학이고 기술이죠. 이 자석을 손에 쥐고 노는 것만으로도 내 에너지 상태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감정 프리, 순수한 에너지가 되는 것이죠."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질병의 80%는 심인성 질환이라고 한다. 몸의 병이 마음의 병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이다. 쏜살같이 밀려드는 정보 속에서 감정 관리를 잘못하다 보니 그때그때 감정을 정화하지 못해서 몸에 병이 난 것.

 이는 우리 뇌도 마찬가지다. 감정 상태가 부정적이면 우리 뇌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다. 지나친 기쁨과 지나친 분노 속에서 정확한 판단이 나오기 어렵다.
 

▲ 힐링 다큐멘터리 <체인지> 시사회에 참석한 미국인들이 이승헌 총장의 지도에 따라 기놀이 사랑자석을 들고 자기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일지리오피스]


 그런 점에서 자기명상은 획기적인 기술이다. 나의 에너지 상태를 쉽고 빠르게 전환하는 방법이다. 양손에 기놀이 사랑자석을 하나씩 쥐고 벌렸다 오므리기를 반복하면서 자석의 당기는 힘과 밀어내는 힘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감정이 잦아드는 것을 쉽게 체험할 수 있다.

 "깨달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자석을 활용하는 거죠. 결국은 에너지입니다. 좋은 에너지도 나쁜 에너지도 모두 내 것인데 그것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의 문제죠. 그 방법이 바로 자기명상입니다. 
 죄가 많은 사람, 나쁜 사람이 물에 빠져서 죽나요? 아닙니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물에 빠지면 죽습니다.
 문제는 기술입니다. 뇌를 활용하는 기술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가 여러분 인생을 좌우하는 겁니다. 하지만 쉽습니다. 수영을 배우는 정도의 정성을 들이면 우리는 자신의 뇌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게 되고 나의 에너지를 다른 이에게 전달하며 힐링(healing)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할 수가 없다. 행복한 삶에 대해 가져온 질문을 얻은 느낌이다. 잘 되기도 하고 잘되지 않기도 하는 삶 속에서 스스로에게 가져왔던 기쁨과 좌절의 반복되는 원인을 의사에게서 처방받은 듯하다.

 이 총장은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여러분은 정말 성능이 좋은 컴퓨터, 바로 여러분의 뇌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그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세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것은 3개월이면 됩니다.
 그 방법을 알고 그것을 생활화한다면 에너지가 바뀔 겁니다. 에너지가 바뀌면 인생이 바뀝니다. 나의 인생이 바뀌면 내 가족의 인생, 그리고 이 사회가 바뀔 겁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놀라운 꿈 아니겠습니까.
 나는 여러분이 새롭게, 더 크게 변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비록 지금 삶이 힘들 수 있고 이 사회가 힘든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든 것이 바로 나, '사람'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변화의 희망도 바로 사람에게,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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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다큐 <체인지> 우리는 누구나 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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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3] 관찰자 의식 - "관찰하라. 감정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

키워드 [4] 자기명상 - "감정 프리 상태, 평화로운 나를 만나는 명상"

키워드 [5] 희망 - "감정 프리 상태, 평화로운 나를 만나는 명상"

키워드 [6] 체인지, 변화 - "변화의 주체는 바로 '나', 변화의 시작은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