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9일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사이버멘토링 2013년 대표멘토 위촉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경영·금융, 공공·법률, 교육·컨설팅, 의료, 건축, 미디어·예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리더 총 16명을 위촉한다.

사이버멘토링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이 취약하고 역할모델이 부족한 청년 여성들이 선배 여성(멘토)으로 부터 온라인상에서 전문지식과 직업의식, 정서적 지원을 받아 자신의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들에게 성공적인 직장생활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02년 시작한 사이버멘토링은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공익 포털사이트인 위민넷(www.women.go.kr)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2012년 말까지 7,200쌍의 멘티-멘토를 연계하여 각종 정보 및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해에는 공개 멘토링을 통해 인천지방검찰청의 하신욱 검사, 외교통상부 박은하 국장, (주)데이터소프트의 전현경 대표, 국제 리더십아카데미의 이지은 대표,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의 양향자 이사장 등이 로스쿨진학 및 국제전문가로의 진출, 여성IT 분야의 진로, 성격 등 개인적 문제에 대한 조언, 푸드코디네이터로의 전직에 대한 조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개멘토링을 진행하였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개별 멘토링 이외에도 지역의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와 연계한 권역별 멘토링, 특성화 대학 및 특성화 고등학교를 찾아가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멘토링, 실무형 과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형 멘토링 등 다양한 오프라인 멘토링 행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러 어려움을 딛고 사회에 진출하여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선배로서 후배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안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