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과학관이 지난 4월 개최한 제30회 봄 사이언스데이 과학체험부스에 어린이들이 직접 과학실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국립중앙과학관]

 

 무더위와 장마, 그 다음은? 바로 여름방학이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조상원)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교육·캠프·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과학교실’과 ‘STEAM 과학캠프’가 운영된다. 과학교실과 과학캠프는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7월초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전국 예선대회를 통과한 학생 및 성인의 과학경진대회 우수작품을 무료로 전시한다. 관람도 하고 과학적 소양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생물탐구관에서 열리는 ‘벌들의 신비와 곤충 체험전(6.29~7.28)’에서는 꿀벌ㆍ물방개 등 살아있는 곤충 50여 종과 별나나니벌ㆍ큰호리병벌 등 우리나라 대표 벌 표본 100종을 경험할 수 있다. 8월부터 9월 1일까지 이어지는 ‘연향기 물사랑 체험전’에서는 한국의 연 및 수생식물과 물 환경 지표생물 등 70여 종의 생물을 볼 수 있다.

 특히, 과학관 내 8개 전시관을 완주하는 ‘과학관 풀코스 완주 이벤트’와 ‘창의체험학습지 풀고 확인서 받기’에 도전하여 여름방학 과제물로 제출할 수 있다. 과학관 풀코스는 과학관 내 8개 전시관으로 상설전시관, 특별전시관, 우주체험관, 천체관, 자기부상열차, 창의나래관, 생물탐구관, 첨단과학관을 말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별자리 영상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회인 「별이 있는 음악여행」, 천문기초강연 및 계절별 별자리를 해설하는 「사이언스타」, 젊음·태양·여름 음악콘서트인 「토요음악회」, 중·고생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들려주는 「10대 미래유망업종 특강」이 번갈아 개최된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좌석이 제한된 일부 전시관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국립중앙과학관은 서울에서 KTX를 이용하면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대전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한 만큼, 피서를 겸해 자녀들과 함께 중앙과학관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http://www.scien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