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 '황해' 방송화면 캡쳐

 "고객님, 많이 당황하셨어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코너 '황해'의 유행어다. 코너 속 조선족으로 나오는 주인공은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고객님의 통장에서 3천만 원이 빠져나갔다. 주민번호를 말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대놓고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이런 '보이스피싱'은 이미 오래된 기술(?)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한 '스미싱' 등이 활개를 치고 있다. 청첩장,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요구하는 이 메시지들은 클릭하는 순간 그 스마트폰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범죄집단으로 넘어가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1일 끝없이 발생하는 개인정보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국민들이 지켜야 할 개인정보보호 실천 수칙' 7가지를 공개했다.

 

1. 경품, 이벤트 이용시 개인정보 제공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2. 택배 운송장을 버릴 때 개인정보는 알아볼 수 없도록 파기하세요.

3.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추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주기적으로 변경하세요.

4. 사용하지 않는 계정(사이트 ID)은 방치하지 말고 탈퇴하세요.

5. PC방 등 공용으로 사용되는 PC에서 개인정보를 사용하지 마세요.

6. PC에 정품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세요.

7. 공인인증서 등 중요 정보는 PC에 저장하지 마세요.

 안전행정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함께하는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하여 신고나 상담이 필요하면 국번없이 118로 전화하면 된다. 홈페이지 www.privacy.go.kr/privacy.kisa.or.kr 에서도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