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협동조합 주간(7월 1~6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협동조합도시, 서울을 그리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협동조합 현장상담센터, 전시회, 특별콘서트, 영화 상영회 등이 열린다.

먼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협동조합 현장상담센터'가 운영된다. 센터엔 2명의 전문상담원이 협동조합의 의미와 설립 이유, 일반기업과의 차이점을 비롯해 설립 절차와 운영 방법까지 시민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 센터 옆에서는 협동조합의 유래와 역사, 협동조합 기본법, 서울시의 협동조합 지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협동조합 전시회'가 열린다.

또 2일 오후 7시부터는 신청사 8층 다목적 홀에서 '협동의 한여름밤, 이야기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2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협동조합 특별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에선 사회적협동조합 자바르떼 소속 공연단 '꼬마달'이 공연을 펼치고 김기태 협동조합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협동조합영화 '위 캔 두 댓'이 상영된다. 위캔두댓은 이탈리아의 사회적협동조합인 ‘안티카협동조합 180’의 정신지체장애인 11명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성공을 거두는 내용으로 이탈리아의 권위있는 골든글로브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화가협동조합인 '룰루랄라협동조합'의 작품 전시와 공정무역 커피 소개 등 사회경제적 성공 사례도 소개된다.

콘서트 참여를 원하면 홈페이지(www.wisdo.me)로 사전 신청해야 하며 참가비는 2,000원이다.

정진우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시민에게 협동조합의 의미를 알려 서울시민 누구나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참여해 협동의 가치 실천은 물론 그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