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제6회 한민족 역사·문화 청소년 글짓기 논술대회에서 초등부 장려상을 받은 이영지 학생(서울동명초 6)의 글. 국학운동시민연합과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논술대회에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총 816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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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정말 남부럽지 않게 우리나라가 정말 자랑스럽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조상들이 사용했던 문화재들이 많기 때문이다. 문화재 뿐 만 아니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물건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싫다고 하여 외국에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나의 생각은 '저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어린 아이들도 아는 상식부터 더 깊숙히까지의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면 한참 멀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나는 우리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지금부터 나의 머리를 살펴봐야겠다.

 우선 우리 한국을 말하면 빠질 수 없는 우리나라의 글! 바로 훈민정음이다. 훈민정음하면 모든 사람들은 세종대왕을 떠올린다. 왜냐하면 훈민정음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주관 하에 집현전 학자들이 모여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 당시에는 천민과 부녀자들이 많이 사용하였다. 왜냐하면 한자는 어려웠기 때문에 천민과 부녀자들은 배울 수가 없었지만 훈민정음은 소리나는 대로 쓸 수 있고 한문보다 쉬웠기 때문에 쉽게 사용하고 배울 수 있었다. 이 글 없으면 말을 못하는데 세종대왕께서 이렇게 소중한 글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이 소중한 글인 훈민정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1962년 12월 20일에 국보 70호로 지정이 되었는데 잘 보존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다른 우리나라의 자랑거리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 바로 한복이다! 한복은 예부터 입었던 옷인데 사실 한복은 입고 생활하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지금은 큰 명절이 아니면 거의 입지 않는다. 한복은 한 민족의 고유한 의복이라는 뜻인데 계절마다 옛날에는 한복이 따로 있었다고 한다. 글처럼 우리나라에 우리의 옷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나라는 밥상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인 김치가 있다. 물론 외국에도 김치가 있지만 사람들이 손꼽는 김치는 바로 한국 김치이다. 사실 나는 김치가 맛이 없고 매워서 어릴 적에는 김치를 잘 먹지 않았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밥을 먹을 때 김치를 내 밥그릇에 놓아주셔서 조금씩 먹다보니 김치가 맛있는 것 같다. 우리 아빠께서는 김치를 현재 엄청 좋아하신다. 그래서 어릴 적에도 좋아하시는 줄만 알았는데 어릴 때는 나와 다를 게 없었다고 하셨다. 김치를 좋아 하게 된 때는 군대생활을 하다가 휴가를 나왔을 때라고 하셨다. 군대에서는 매일 백김치도 배추김치도 아닌 맛도 하나도 없는 김치를 먹다가 휴가를 나와 한 식당에서 잘 익은 배추김치를 먹었는데 그 김치가 군대에서 먹었던 것과는 달리 아주 맛있어서 그 때 부터 김치를 좋아하게 되셨다고 한다. 김치를 먹었을 때 좋은 점은 김치는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고 고기 종류가 아닌 채소나 야채로 만들기 때문에 몸에 아주 좋다. 뉴스나 신문에는 김치를 먹고 병을 치료한 사람이 있다는 기사가 있던 적이 있는데 이런 기사를 보면 더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김치를 지나치게 너무 먹으면 배탈이 나게 된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가될 수 있다. 나는 김치하면 떠오르는 소중한 사람이 있다. 바로 외할머니이시다. 우리 집은 엄마께서 김치를 잘 못하셔서 외할머니께서 해주신 김치를 먹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김치 중에서 가장 맛있던 김치는 외할머니의 2년 묵은 김치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할머니의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은 하나도 있지 않았다. 재료부터 한 가지 한 가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시고 사시고 양념도 할머니께서 손수 직접 만드신 양념으로 사용하신다. 나에게 사랑도 주시고 정성이 듬뿍 담긴 김치도 주시는 할머니가 감사하다.

 지금까지 나의 뇌컴퓨터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세 가지의 우리나라의 자랑거리를 말해보았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우리나라에 사는 것이 나는 정말 행복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