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후레대학교 부속 중·고등학교 학생 40여 명이 13일 한국을 찾았다.

여행 첫날, 한국뇌과학연구원은 한국을 탐방하기 위해 온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로 여행할 수 있도록 '자기명상(magnetic meditation)' 체험 시간을 마련했다.

▲ 자기명상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안승찬 한국뇌과학연구원 연구실장 (가운데 왼쪽)

처음 몽골 학생들은 독특하게 생긴 자기명상 도구인 '에너지집중력스톤'을 이리저리 가지고 놀았다. 이윽고 안승찬 한국뇌과학연구원 연구실장의 지도에 따라 에너지집중력스톤의 에너지장을 혼자 혹은 친구와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태어나 처음 한국을 방문한 학생들은 더운 날씨에 연신 땀을 흘렸으나 자기명상을 하면서 차분해졌다.

자기명상은 자석을 활용해 인체 내의 에너지와 자기장을 느끼며 감각을 활성화 시키는 명상이다. 에너지를 느끼는 과정에서 저절로 집중이 되고 명상이 이루어진다.

특히 학생들은 에너지 스톤에서 밀고 당기는 힘을 이용해 에너지를 느끼다가, 자석 없이 에너지를 느낄 때는 너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몽골 학생들이 에너지힐링스톤의 자기장을 가만히 느껴보고 있다.

안승찬 실장은 "자기명상은 한국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데 많이 활용하고 있다. 또 피곤할 때 자석으로 어깨나 등, 아픈 부위를 눌러주면 좋아진다"고 말했다.

자기명상 시간이 끝난 후, 한국뇌과학연구원은 건강하게 한국 여행을 마칠 수 있도록 학생 모두에게 에너지집중력스톤을 선물했다.

권오석 후레 부속 중고등학교 교장은 "한류열풍을 타고 몽골에서 한국의 인기는 대단하다. 특히 대학 입시 때 한국어학과는 영어학과와 1, 2위를 다툰다. 그러나 학생들이 한국 비자 받는 것이 쉽지 않아 어렵게 오게 되었다"며, "자기명상을 체험으로 학생들의 얼굴이 한결 밝아졌다"고 말했다.

▲ 학생들은 자석에서 느껴지던 에너지가 자기 손에서도 느껴지자 신기해 했다.

한편,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1주일 일정으로 방한한 몽골 학생들은 경복궁, 남대문, 남산타워, 청계천 등을 돌아보고, 대구와 경주를 차례로 탐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