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오는 15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공연을 국립고궁박물관 야외마당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북청사자놀음보존회의 예능보유자와 전수조교 등 20여 명이 출연하며, 북청사자놀음의 생동감 넘치는 탈놀이 아홉 과장(科場)을 선사한다. 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군 일대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대보름에 사자탈을 쓰고 놀던 민속놀이이다.
사자에게는 사악한 것을 물리칠 힘이 있다고 믿어 잡귀를 쫓고 마을의 평안을 비는 행사로 행해졌다. 사자춤의 묘기와 흥겨움이 중심이 되어 다른 사자춤사위보다 교묘하고 힘찬 동작이 특징이다.
공연은 별도 예매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우천 시에는 공연이 연기되며, 추후 일정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 공지사항)에서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