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작가 리 양의 작품 ‘아주 아름다운 향’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회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을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에는 ‘마음을 열고 다가서다 Serendipity’라는 부제 아래 한국 131점, 중국 20점, 일본 9점 등, 3국의 장애인 미술가들의 작품 160점이 출품된다.

14일 날 열리는 개막식 식전행사로는 아리랑선교단의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우리가락 공연(해금연주, 진도북춤, 아리랑, 사물놀이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미술가들을 향한 메시지 달기’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 작가 톳쿤(지적장애)의 작품 ‘검게 칠하라!’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특히 이번 ‘제3회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에서는 선천적 장애로 인해 한 손으로만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중국 작가 리 양의 '아주 아름다운 향', 소아마비 작가 양리빈의 전각 작품과 일본의 신 나카조노(지적장애)의 동물을 통해 왕따 현상을 표현한 작품, 검은색과 여백을 활용한 작가 톳쿤(지적장애)의 ‘검게 칠하라!’ 등의 그림과 이야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서울전시회에 이어 오는 8월 13일부터 23일까지는 중국 치치하얼에서 ‘제3회 중・한・일 장애인미술교류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에 비장애인들이 많이 참여하여 장애 예술인의 열정과 수준 높은 예술성을 감상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