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학교와 고등학생 가운데  24.1%가 주 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8일 정부 통계 가운데 교육관련 통계를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ㆍ고생 24.1%(남학생 24.5%, 여학생 23.6%)가 주 5일이상 아침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고생 중 71.0%(남학생 76.3%, 여학생 65.2%)는 본인이 건강하다(주관적 건강 인지율)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의 운동실천 현황을 보면, 주3일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35.6%(남학생 49.0%, 여학생 21.0%), 근력강화 운동 실천율은 19.8%(남학생 29.1%, 여학생 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3회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최근 7일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20분이상 한날이 3일이상인 사람의 비율이며  주3일이상 근력강화 운동 실천율 : 최근 7일 동안 근력강화 운동을 3일이상 한 사람 비율이다.

  2012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 중고생들의 평일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2시간(남학생 6.5시간, 여학생 6.0시간)으로 3년 연속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국립수면재단에서 권고하는 10~17세 청소년 권고수면시간보다 약 2시간 정도 부족한 시간이다.

 또한, 최근 7일 동안 잠을 잔 시간이 피로회복에 ‘매우 충분 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서울 중고생은 30.7%, 33.0%는 ‘그저 그렇다’, 36.3%는 ‘충분치 않다’고 응답하여, 중고생 10명 중 약 4명 정도가 수면시간 부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 충족률은 남학생(35.3%)이 여학생(25.6%)보다 9.7%p 높았으며, 미충족률은 여학생(41.2%)이 남학생(31.8%)보다 9.4%p 높았다.

중고생 41.7% 평상시 스트레스 많이 느껴

지난해 중고교 학생 중 41.7%는 평상 시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또는 많이 느낌’, 41.4%는 ‘조금 느낌’, 16.9%는 ‘전혀 또는 별로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0년 45.0%, 2011년 43.4%로 2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중고교 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41.7%)은 여학생(49.0%)이 남학생(34.9%)보다 높고, 19세이상 성인의 스트레스 인지율('12년 30.6%)보다 높았다.

 중고생의 스트레스 주원인은 공부가 58.3% (남학생 58.1%, 여학생 58.5%)로 가장 높았으며,  스트레스 해소방법으로는 남학생은 주로 게임(49.6%)을 하고, 여학생은 음악듣기(4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3.5%이며, 사교육 참여자 중 월평균 사교육비는 42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보면,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 82.0%, 중학생 72.7%, 고등학생 61.8%, 일반고 학생 68.2%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31만8천원, 중학생 46만8천원, 고등학생 58만4천원, 일반고 학생(전문계고 제외) 60만3천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2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학생자녀가 있는 30세이상 가구주 중 76.4%는 자녀 교육비가 소득에 비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부담되는 교육비 내역을 보면, 학원비 등 보충교육비가 67.2%로 가장 높았으며, 학교납입금 29.7% 순으로 나타났다.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은 "이번 교육분야 통계 분석을 통해 교육환경 및 교육관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정 및 시민생활과 관련있는 통계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공개하고, 정책자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