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학원은  제1회 고문·자문 정기회의를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한민족 전통문화의 중심인 국학원이 주관하고 경기 국학원이 주최한 이날 회의에는 장영주 국학원장(대행)과 유용근 상임고문, 차희상 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금종례, 김균식, 노재연, 문준일, 박정란, 배태균, 송무웅, 윤영, 이병걸, 이유란, 임소행, 장현국, 정운순, 정인석, 최광묵, 최은성 등 총 29명이 참석했다.

 박이우 경기국학원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이날 회의에서 경기국학원 고문과 자문위원들은 국학원의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장영주 국학원장(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자라는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역사을 몰라 참으로 안타깝다"며 "국학원이 민족 정신을 드높이고 지구사랑에 앞장설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유용근 자문위원장은 "3.1절을 '삼점일절'로 알고 있는 현재의 학생들에게 탄식을 금할 길 없다"며 "국학원이 나라사랑의 새로운 척도를 제시하고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첨병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날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박정란 수원시의원은 "국학원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잘 몰랐는데 이끌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자문위원으로서 국학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장현국 경기도의원도 "국학원의 좋은 뜻을 알릴 수 있는 관련 영상이나 스마트폰 어플 등을 활용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많이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국학원의 개천절 행사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이나 2014년 예산 반영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각 시군 지역문화 행사에 국학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힘쓰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순 안성 3·1독립운동선양회장은 "전국에서 안성에만 3·1운동 기념관이 있어 2012년에 국학원과 행사를 함께 주관했었다"며 "3·1운동기념관장으로서 안성에서 올바른 정신을 알리는 데 국학원과 협력할 내용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협력의 뜻을 표했다. 

 이어 문준일 수원시 의정회 사무국장도 "수원시의회 의정회에서 주민자치센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국학원 교육이 들어가면 좋겠다"며 "국학원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혀서 대외에 알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듯 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윤영 퀀텀에너지회사 본부장은 "우리 회사의 주요 정신이 효(孝)"라며 "국학원의 뜻이 많이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무웅 성균관대 안산시 총동문회장은 "안산시에 삼일운동 애국지사가 계시며, 안산 삼일절 기념행사를 국학원과 함께 연계해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구려 발해 유물연구소 최은성 회장 역시 "고구려 발해 유물전시와 강의를 통해 국학원의 올바른 역사 알리기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유용근 상임고문은 문준일, 박정란, 윤영, 정운순, 최광묵 자문위원에게 신임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기국학원의 노분옥, 홍영미, 박선영, 주명숙, 정정순 씨 등이 관계자로 회의를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