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마을자녀문제 해결에 앞장설 부모커뮤니티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2013년 상반기 부모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에는 2월 5일부터 2월 22일까지 총 297개 모임의 신청을 받아, 총 167개 모임을 선정했다. 이들 모임은 총 6억 8천 9백만 원을 지원받는다.

부모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성북구의 '행복한 이야기를 품은 아빠와 아이들 만들기'가 눈길을 끈다. 이 커뮤니티는 아빠와 아이와의 여러 활동을 통해 좋은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아빠들의 모임이다.

문화활동을 하는 다양한 부모커뮤니티도 지원된다.

강북구 '인수동 마을꿈터 작은도서관 함께 놀자'에서는 지역 아동들에게 문턱없는 방과 후 프로그램, 부모와 함께하는 토요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진구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아차산 배움공동체'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놀이사랑방 조성,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아차산 생태놀이 진행 등 부모와 어린이 모두가 행복한 배움과 성장이 있는 문화활동 부모커뮤니티 사업이다.

이 외에도 부모간 네트워크를 맺고 밀도 있는 부모교육을 이뤄내는 용산구 '용감한 부모(용산구 감동의 한해만들기 부모 모임)', 아빠들이 주축이 돼 따스한 지역봉사활동을 하는 성동구 '아빠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마을 만들기' 등도 기대를 모으는 부모커뮤니티다.

올해는 부모커뮤니티 운영과 관련해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에서는 상시 마을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부모커뮤니티간 소통의 장 마련에 주력하여 모델별 우수사례는 발표공유를 통해 우수 지역활동가 발굴 및 마을공동체로의 성장발전 기반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반기 사업제안서는 7월중 접수한다. 8월 중 심사선정(1억원 지원예정)을 통해 연내 200개 부모커뮤니티를 지원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해 부모커뮤니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씨앗모임사업으로 성공적 평가를 받았다면,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문가 활용 마을컨설팅을 실시한다"며 "육아모임에서 다양한 사례와 활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