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21일 단월드가 국민건강을 위해 국민생활체육회와 전국국학기공연합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련장의 무료개방을 선언했어요. 그 때 "이제는 밖으로 나가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때가 됐구나!" 라고 느꼈어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행동했습니다."

지난 16일 천안 국학원에서 정숙희 단월드 당진센터 원장을 만났다. 단월드 ‘제2의 창업 글로벌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정 원장은 들떠 보였다. 제2 창업, 멘탈헬스 시대로의 새로운 도약을 운명처럼 준비했던 것일까?

▲ 단월드 당진센터 정숙희 원장

정 원장은 2월 초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일반 시민에게 수련장을 개방해 무료수련지도를 시작했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이 물려준 홍익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반인들과 더 만나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센터 수련장을 회원이 아닌 일반인에게 개방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제는 그냥 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어요. 4년 전 당진센터를 열고 노인정과 복지관 10여 곳에 외부 수련장을 개척해 함께 운영했지만, 지역사회로 나가기에는 여전히 소극적인 부분이 있었거든요."

정 원장은 어떻게 무료 개방할까 고민하던 중 2년 전 센터를 생활체육회에 국학기공으로 등록한 것이 생각났다. 바로 생활체육회에 수련장 무료개방 등록 신청을 하고 수련지도를 시작했다. 국학기공 무료 지도 소식을 지역 언론이 보도하고 당진시 공지게시판에 소개되자 사람들이 모여들고 센터 이미지도 좋아졌다.

그러나 무료수련을 시작하며 마냥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회비를 내고 수련을 하는 회원이 있기 때문이다. 무료회원과 수련을 함께하게 되면, '나는 돈 내고 다니는데 저 사람은 뭐야?' 라는 불만이 생길 수도 있었다.

정 원장은 센터 회원들에게 무료 수련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 원장이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오히려 회원들이 잘됐다고 반기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소개하는 등 지인을 무료회원으로 데려오기 시작했다. 단월드의 홍익사업도 알리고 잠재 회원도 늘리는 일거양득이었다.

무료 수련을 받는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할머니 한 분은 신개념운동법(1분간 '아' 소리와 함께 발을 최대한 빠르게 구르며 박수를 치는 운동) 수련을 하며 태어나 처음으로 제일 크게 웃어봤다고 좋아했다. 국학기공 수련뿐 아니라 국학운동지원, 민족역사 바로 알리기, 정신문화 한류 뇌교육의 해외진출 등의 활동을 보며 홍익기업 단월드의 면모를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는 분들도 많았다.

정 원장은 당진시를 홍익도시, 뇌교육의 도시로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회원과 함께 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승헌 총장이 글로벌사이버대학을 세운 것처럼 자신도 뇌교육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싶다고 했다. 제2 창업의 비전을 이어받아 반드시 이를 이루어내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