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뇌과학연구원(원장 이승헌)은 1일 오전 서울 신사동 한국뇌과학연구원에서 이란 인지과학연구원과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김나옥 부원장과 이란 인지과학연구원 하미드 리자 포테매드 연구원장)

✓ 인지과학 관련 학술교류 방한, 한국뇌과학연구원과 MOU 체결
 ✓ 카말 하라지(Kamal Kharazi) 이란 인지과학연구협회장 방한
 ✓ 정서조절 및 자아존중감 향상, 한국 뇌교육 프로그램에 관심

한국뇌과학연구원(원장 이승헌)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신사동 본원에서 이란 인지과학연구원(이하 ICSS, Institute for Cognitive Science Studies)과 상호 학술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 관련 학술교류를 위해 방한한 카말 하라지(Kamal Kharazi) 이란 인지과학연구협회장(前 이란 외무장관)과 하미드 리자 포테매드(Hamid Reza Pouretemad) 이란 인지과학연구원(ICSS) 원장 일행의 방한에 맞추어, 주한이란대사관측에서 인지과학 관련 전문연구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 방문을 요청하면서 이루어졌다.

한국뇌과학연구원과 이란 인지과학연구원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학문 교류확대와 협력관계 증진을 약속했다.

협약 체결에 앞서 하라지(Kamal Kharrazi, 前 이란 외무장관, 現 테헤란대 경영 및 교육심리학 교수) ICSS 연구원장과 일행은 2시간 가량 한국뇌과학연구원에서 지금까지 진행했던 연구성과와 뇌교육 세계화 현황 설명을 들었다. 또한, 연구원이 개발한 두뇌 활성화 기기인 ‘아이브레인’의 뇌파진동 배워보기 영상을 따라 하며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다.

이란 정부 소속 과학기관인 ICSS 또한, 그동안의 연구 활동 내용을 브리핑한 후 양 기관의 관심사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특히 ICSS 연구진은 정서조절과 스트레스해소, 자아정체감 증진 등에 높은 효과성을 보이는 뇌교육 프로그램의 성과와 해외원조 성공사례를 듣고 이란 문화와 언어에 맞게 적용해보길 희망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김나옥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과 이란 인지과학연구협회 하미드 리자 포테매드(Hamid Reza Pouretemad) 회장은 학문 교류확대와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MOU 체결에 서명했다. 또한, 최근 한국뇌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뇌파측정 및 훈련기기인 '스마트브레인'을 소개받고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이란에도 이러한 장비를 도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유엔협의지위기관으로서, 뇌 건강 및 다양한 뇌교육 프로그램의 연구와 개발을 하는 인간 뇌활용 분야에 대표 연구기관이다.

지난 2011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뇌교육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엘살바도르 유엔대표부는 뇌교육을 엘살바도르 수도의 공립학교에 적용해 보길 요청했다. 연구원 측은 3개월간 수도 산살바도르 내 공립학교인 이탈리아 디스트릭토스쿨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정서함양과 자신감 증진을 위한 뇌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에서 학생 결석률 및 성차별 감소, 자신감 향상,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상태 증진 등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 결과는 같은 해 8월 엘살바도르 정부 주최의 사례발표회와 10월 유엔총회 회기 중에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또한, 프로젝트는 교육과학기술부 ‘2012 글로벌교육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 차원의 공식 원조를 진행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힐링되는 결과를 내면서 지난해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도 보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