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세계한류시상식 및 한류축제'가 13일 백범기념관(서울 용산구 효창동)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한류뉴스가 주최, (주)NNN 그룹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문화ㆍ예술ㆍ교육 등 각 방면에서 한류콘텐츠로 국가이미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한류인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류뉴스 이영남 회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각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찾아내고 알려 한류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 한류뉴스 이영남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한류시상식을 위해 파키스탄, 케냐, 베트남, 멕시코, 우루과이, 네팔, 타이완 외국대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동선 전 유엔고문과 샤킷 알리 무카담 파키스탄 대사가 특별축사를 했다.

샤킷 알리 무카담 대사는 "2013년은 한국과 파키스탄의 외교관계가 수립된 지 45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한류뉴스 창간 1주년을 기념하며 이번 한류시상식의 축사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샤킷 알리 무카담 파키스탄 대사가 특별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본행사 및 축하행사,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는 G20 정상회의에서 공연한 국악IT 퓨전그룹 Kata21밴드, Jany Kim의 월드헤어가위퍼포먼스, 서울시타악기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신길자무용단의 공연이 열렸다.

▲ Kata21밴드가 '빛으로 연주하는 하모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본행사 축하공연에는 일지아트홀 김도헌 문화원장의 아리랑 기공, 뮤지컬 배우 곽유림, 팝페라 가수 박봉근, 호국승군무예단 무예시범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 뮤지컬 배우 곽유림이 '뮤지컬 명성황후 아리아'를 부르고 있다

한류 시상자는 미술 및 예술, 교육, 언론, 한류컨텐츠 등 총 20개 부분에 걸쳐 선정되었으며, 미술 및 예술부문 민태홍 작가, 김철웅 피아니스트, 무예부문 김도헌 일지아트홀 문화교육원장, 한류컨텐츠 부문 한국영상관광연구소 백유경 대표 등 4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무예부문 최우수문화예술 대상을 수상한 김도헌 원장은 축하공연으로 아리랑 기공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원장은 "한류의 진정한 본질은 우리 민족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 속에 있다. 그 정신을 얼마나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매끄럽게 잘 풀어낼 것인가가 관건인 것 같다"며 "국민의 멘탈헬스를 위해 춤, 노래, 드라마뿐 아니라 우리 민족 고유의 선도(仙道)문화인 기공, 명상, 호흡 등 정신문화 한류가 대중에게 뻗어 나가야 할 때"라고 했다.

▲ 일지아트홀 김도헌 문화교육원장이 무예부문 최우수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한류영상 콘텐츠개발 대상을 수상한 백유경 대표는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영화・드라마에 나왔던 장소들을 관광루트 콘텐츠로 개발했다"며 "영화촬영지 방문은 휴양 차원의 관광뿐 아니라 학생 체험학습, 직장인 워크숍, 노인 실버관광에도 좋다. 영상관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한류 수출뿐 아니라 영화와 관광, 지자체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길이다"고 했다.

▲ 한국영상관광연구소 백유경 대표(가운데)가 한류콘텐츠 부문 최우수한류 영상콘텐츠개발 대상을 수상했다. 최기용 대한의용소방연합회 상임고문(왼쪽), 사회 심종환 아나운서(오른쪽).

아울러 "드라마와 영화를 콘텐츠화, 이것을 관광과 연결해 재콘텐츠화하는 작업을 통해 한류에 깃든 우리 민족의 얼과 국학(國學)정신을 세계에 더 알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주관 측 (주)NNN 석정훈 대표는 "우리는 문화예술은 물론 사회 전 분야를 망라하여 한류의 열풍에 휩싸여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로 한류"라고 했다. 제1회 세계한류대상시상식은 2011년 6월 7일, 제2회는 2012년 6월 20일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