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3월 15일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마산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의거를 일으킨 날이다.  이는  4ㆍ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3ㆍ15의거가 올해로 53주년을 맞았다.

 '제53주년 3ㆍ15의거 기념식'이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15일(금) 오전 10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3ㆍ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거행된다. 

이 날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이주영ㆍ안홍준 등 지역 국회의원, 박완수 창원시장 및 3ㆍ15의거 유공자 및 유족, 각계인사와 시민, 3ㆍ15의거 당시 참여한 고교의 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이양수 3ㆍ15의거부상자동지회장의 경과보고, 국무총리 기념사, 기념공연, 3ㆍ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28분간 진행된다. 기념식에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9시 30분 국립3ㆍ15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올해 3ㆍ15의거 기념식은 53년전 3ㆍ15의거의 중심에 섰던 시민과 학생들의 자유ㆍ민주ㆍ정의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다. 창원시의 자매결연도시인 목포시립합창단이 참여하여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식전공연을 갖고 동서화합과 세대소통의 의미를 전한다.
 

 또한, 기념공연으로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무용단 등 100여 명이 출연하여 3ㆍ15의거를 재연한 음악극 '삼월이 오면'을 공연한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14일(목)에는 국립3ㆍ15민주묘지 유영봉안소에서 열리는 3ㆍ15의거 희생자 추모제를 비롯하여 3ㆍ15전야제를 개최한다. 또  전국백일장, 마라톤대회, 청소년 유적지순례, 웅변대회, 대음악제 등 다채로운 계기행사가 연중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