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은 오는 12일 7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에서 하문식 세종대 교수를 초청, '고인돌왕국과 고조선'이라는 주제로 제115회 국학원 국민강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고인돌에 대한 연구는 연대 문제 등 여러 연구자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하문식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연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인돌과 관련된 자료를 종합 분석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고인돌의 분포지역을 보면 한반도를 비롯한 중국 동북지역인 요령성과 길림성, 산동성과 정강성, 일본 규슈지역 등 동북아시아에 가장 집중 분포되어 있다.  고인돌은 대체로 고조선의 초기 강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공간 범위와 비슷하게 분포되어 있는데 이것은 요동지역의 비파형동검 문화권과 거의 일치한다고 하 교수는 주장한다.

특히 하 교수는 고인돌에서 출토된 비파형동검, 청동도끼, 거푸집, 미송리형 토기는 고조선 문화권의 동질성을 시사하는 증거자료라고 한다.  

이번 국민강좌는 사단법인 국학원이 주최하고 서울국학원이 주관한다. 강좌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기비는 무료다. 문의사항은 041-620-6700, 010-9799-702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