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산성 성돌이 놀이' 행사 열려

 

강화의 전통 풍습인 강화산성밟기 행사가 29일 안덕수 군수를 비롯해 주민과 참가자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강화산성 성돌이 놀이 추진위원회(위원장 유지남)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강화산성 남문광장을 출발해 남산 정상을 돌아 강화문예관까지 걷는 총길이 2.6km 구간에서 실시됐다.

강화산성 성돌이 놀이는 강화지역의 역사서인 강화사에도 나올 만큼 그 유래와 전통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두에 상쇠와 북을 앞장세워 열을 지어 도는 가운데 재앙을 막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출발에 앞서 안덕수 강화군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강화의 전통풍습을 널리 알리고 관광 상품화에도 적극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유지남 위원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한 지역주민과 자치위원들께 감사하며 향후 더욱 발전시켜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화산성길은 강화읍을 중심으로 약7.4km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정상부에서는 김포반도와 북한이 한눈에 들어와 평소 걷기를 즐기는 도보여행가들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