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한-중 통화스왑 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 이용을 위해 한국은행과 외환대출 기본약정을 체결한 외환은행에 대해 최초로 위안화 외화대출을 2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번 조치로‘한-중 통화스왑 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가 실제 가동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은행들의 동 제도 이용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한국은행과 외환대출 기본 약정을 체결한 국내 은행은 시중은행, 특수은행, 외은지점 등 총 12개 은행이다.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기업은 통화스왑 자금 활용을 통해 양국 간 무역결제에 안정된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하게 된다. 또 한-중 간 교역에서 환리스크 및 거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아울러 국가 차원에서도 자국통화 결제 활성화에 따른 교역 촉진, 달러 의존도 축소 및 대외취약성 완화, 한-중 양국 통화의 국제 활용 증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동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어 긍정 효과가 최대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수렴, 한-중 간 결제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 원화의 국제적 수요 활성화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은행 및 기업을 대상으로 수시 간담회를 실시하여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중국인민은행과 개선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원화의 국제적 수요가 원활히 창출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은 정부(기재부)와 함께 외국환거래 제도 발전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