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설 명절을 앞두고 부정 식품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2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1개월간 식품위해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지방청. 경찰서별 지능범죄수사요원들로 `부정식품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위해식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첩보수집 및 단속활동에 나선다.

중점 단속 대상은 △ 위해식품 제조. 판매. 유통행위, △ 수입농.수산물 원산지 거짓표시행위, △ 병든 동물 고기 판매행위, △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 허위 과장광고 행위 등이다.

단속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찰은 식약청.농림수산식품부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전문 지식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경찰은 적발된 유해식품을 전량압수 폐기 처분해 추가 가공 및 유통행위를 막고 해당 업체는 업체 폐쇄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다만 경찰은 대형업체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영세업소 등의 경미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 통보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 명절 이후에도 식품위해사범 근절을 위해 상시단속체제를 유지하며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하겠다"라며 "시민들 또한 위해식품 판매자를 발견하면 적극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