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울산대 석좌교수)는 8일 오후 7시 서울시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대강당에서 시민들과 만나 '고조선 국가와 고조선 문명 형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신 교수는 이번 강의를 시작하면서 큰 질문 하나를 던졌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겨온 한민족의 기원이 과연 옳은 것인가?

 신 교수는 이에 대해 단호한 대답을 내렸다. 한민족이 바이칼 지방으로부터 이동했다는 것, 알타이 몽골 시베리아 지방으로부터 이입되었다는 것에 과연 과학적 근거가 있느냐는 것이다.

 114회 국민강좌는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온 기존의 학설에 던져진 신 교수의 돌직구를 통해 한민족의 첫 국가라 불리는 고조선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교수가 그간 모아온 방대한 양의 고조선 관련 유물 자료와 인류학적 배경지식이 이번 강좌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단법인 국학원이 주최하고 서울국학원이 주관하는 국민강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사항은 041-620-6700, 010-9799-702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