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23일 경북 안동 무림원에서 열린 제59회 전국 단무도 승단심사(제공=단무도)

단무도는 지난 22~23일 경북 안동 무림원에서 제59회 전국 단무도 승단심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사에는 1단 16명, 2단 8명, 3단 5명 등 총 29명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김현 대한단무도협회장은 “1단은 동작의 정확도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2단 이상은 난이도와 숙련도, 즉 몸에 대한 집중력과 호흡, 그 결과로 나타나는 선(線)의 흐름 및 무예의 형식과 조화를 이루는 창조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예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술 연마에 치중하는 것보다 마음을 단련하는 것”이라면서 “동작을 할 때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듯이 하면 척추가 바로 서고 시야가 넓어지며 의식의 확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 22~23일 경북 안동 무림원에서 열린 제59회 전국 단무도 승단심사(제공=단무도)

심사결과 1단 대상자는 전원이, 2단은 4명이 통과했다. 대한단무도협회 부사범 자격을 받을 수 있는 3단은 3명이 합격의 기쁨을 얻었다.

3단 심사를 통과한 한서찬 군(일산도장, 10세)은 “3년 전에 단무도를 시작했는데 수련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밝아졌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도장의 유단자 허능(63세) 씨는 “단무도를 통해 주위 사람들이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단무도는 지난 2002년 이후 10년 동안 배출한 유단자 수는 총 1,70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2단 213명, 3단 40명, 4단 20명, 5단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