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단무도를 접할 때는 기운, 혈자리, 의식, 무의식, 용천 등 모든 단어들이 생소했다.

단무도에 대해서도 단순한 운동으로 인식했을 뿐이라,  지도하는 사범이 단전을 바라보라고 했는데 어디를 바라보아야 하는지 이 생각 저 생각하느라 집중을 전혀 못했다.

▲ 단무도는 몸의 중심이 되는 고관절을 풀어주어 하단전과 상단전을 부드럽게 연결해주는 수련이다. 
 
단무도는 몸의 중심이 되는 고관절을 풀어주어 하단전과 상단전을 부드럽게 연결해주는 수련이다.  하지만 틀어진 골반과 굳어진 어깨, 힘들어하는 장기들 때문에 그렇게 단시일 내에 되는 운동은 아니었다.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정성을 들이자 몸의 균형이 맞춰지고 마음 또한 열리기 시작했다.

 

발차기는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발을 튼튼하게 하여 몸의 중심을 바로 잡아주는 동작이다.  발바닥 용천에서 끌어올려 지는 땅의 기운은 하단전에 기운을 채워주고 감정에도 끌려다니지 않게 한다.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기둥을 세우면 어떤 비바람이나 태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하단전에 기운이 차면 감정에도 끌려다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