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학교만들기청소년모임(대표 송누리)이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 별관 후생동 강당과 서울광장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전국의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멘토,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원하는 '좋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의 취지를 밝히고 ‘모두가 행복한 학생, 좋은학교 만들기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어 지난 17일부터 전국에서 좋은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1인 릴레이 캠페인 내용과 학생들이 바라는 '좋은학교'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 흡연율 세계 1위 등 '청소년 행복지수'에서 4년 연속 세계 꼴찌를 기록했다. 입시지옥과 학교폭력, 미성년 성폭행, 게임중독 등으로 우리 학생들이 멍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송누리 대표는 "이제 우리 청소년들이 앞장서서 왕따없는 학교, 학교폭력 없는 학교, 서로 통하는 학교, 머리를 잘 쓰는 학교, 누구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학교를 친구들과 함께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발대식 1부에 후생동 강당에서 공식행사를 펼치고, 좋은학교(www.igoodschool.org) 학생들이 전국에서 펼친 1위 릴레이 캠페인과 학생들이 바라는 좋은학교에 대한 영상 메시지를 소개한다. 시청광장에서 이어지는 2부에서 좋은학교 만들기 퍼포먼스와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송 대표는 "많은 친구들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시험만 칩니다.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제2조에는 홍익인간 양성을 위하여 교육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우리 학생들은 홍익인간이 무엇인지, 홍익인간이 왜 되어야 하는지 조차 모릅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배우지 않습니다. 과연 홍익인간이란 무엇입니까?"라며 "학교에서 홍익인간의 교육, 얼이 있는 교육을 할 때, 우리 학생들이 자라나 얼이 있는 대통령, CEO, 공무원, 주부... 등 얼이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나와 내 가족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홍익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라고 좋은학교만들기 운동의 취지를 전했다.

 

이 캠페인은 교육의 대상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도덕과 양심, 얼이 있는 교육, 홍익인간 교육'을 만들어 달라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좋은학교만들기청소년모임은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공감을 사고 널리 알리기 위해‘모두가 행복한 학생, 좋은 학교 만들기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또한 전국에서 거리로 나서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청소년이 만드는 ‘좋은학교’(www.igoodschool.org)는 네이버 온라인 카페로 학생들이 원하는 좋은학교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청소년 스스로 건전한 교류를 통해 밝고 건강한 꿈과 희망을 찾고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현재 9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가입했다.

 대학교수, PD, 발명가, 한의사, 마술사 등 전문 멘토가 후원인으로 활동한다.  학생들 스스로 왕따,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고, 대학생 멘토들이 상담을 해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하고 싶은 101가지를 선정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