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지난 9~10월 40대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26%가 20대로 돌아간다면 ‘꼭 이루고자 다짐했던 꿈들’을 되찾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어 ‘첫사랑’이 15%를 차지했고, 유창했던 외국어 실력(14%), 연락 끊긴 옛 친구들(11%), 강철 체력(9%), 복근과 보디라인(8%), 풍성했던 머리숱(5%)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의 꿈을 되찾고 싶다는 것은 현재의 모습과 불일치하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꿈꾸던 40대와 현재 모습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평균 절반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자유ㆍ전문직이 가장 높은 58.7점을 기록했고 공무원이 58.1점, 경영ㆍ관리직이 54.8점으로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40대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인가(28%)’, ‘노후에 대비해 저축을 할 것인가, 지금 멋진 삶을 즐길 것인가(20%)’ 였다.

 

이어 ‘여가를 가족과 보낼지, 자신만의 즐거움을 위해 사용할지(11%)’, ‘휴일에 밀린 휴식을 취할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지(8%), ‘좋은 차나 옷 등 자신에게 투자할지, 자녀를 위해 투자할지(7%) 등이 있다.

한편, 종영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김도진(장동건 분)처럼 ‘꽃중년’으로 살기 위한 조건은 ‘돈’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꽃중년의 자격’으로 경제력(45%)을 가장 많이 꼽았고, 건강(22%), 안정된 가정(13%), 사회적 명예(8%), 패션(4%), 피부ㆍ몸매가 각각 3%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