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종교 선불교(仙佛敎) 만월 손정은 도전(이하 만월 도전)은 지난달 21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있는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호텔에서 국외 첫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명상과 호흡’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는 275명의 하와이 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만월도전은 10월 2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국외 첫 강연회에서 명상을 통해 감정을 조절할 수 있고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선불교 제공)

만월 도전은 인간이 불행한 이유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꼽았다. 따라서 감정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없는 사람은 자신의 몸도 조절할 수 없다. 그런데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면 몸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쉽게 흔들리는 감정을 지배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만월 도전은 ‘인생의 주인이 되겠다는 목적의식’을 강조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되겠다는 것은 정말 가치 있는 목적이 아니겠느냐? 그러면 누구 때문에 행복하고 누구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주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목적을 자기 자신이 잊어버리지 않도록 이야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거울이나 가까운 사람 앞에서 스스로 선언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액션 명상’이다.

“내 감정의 주인이 되겠다고 소리를 내보는 것이다. ‘내 몸의 주인이 되겠다.’ ‘내 인생의 주인이 되겠다.’ 벌써 주인이 된 것 같지 않나요? 여러분들은 이미 주인이 되었다.”

▲ 하와이 주민들이 만월도전의 안내에 따라 명상을 체험했다. (사진=선불교 제공)
이어 하늘과 땅과 사람의 조화로움이 회복되는 천지인합일 수련으로 진행됐다.

의자에 앉아있다면 허리를 바르게 편다. 두 손바닥을 하늘을 향해서 천천히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하늘 Heaven, 손바닥을 땅으로 향하고 손등을 위로 향하게 자세를 잡으면 땅 Earth, 두 손바닥을 가슴 앞에서 마주 보면 인 Human이 된다.

“이 동작을 호흡과 같이 하게 되면 하늘과 땅과 사람의 조화로움이 바로 내 안에서 형성될 것이다. 이것이 감정의 주인이 되는 것이고 몸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명상을 하는 이유로 ‘영혼의 제로 포인트’를 회복시켜 창조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명상은 영혼의 제로 포인트를 회복시켜준다. 그 자리에서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창조해낼 수가 있다. 창조는 바로 그 제로 포인트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것이 이 세상을 살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창조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