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학강사들 “강원을 국학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올해 강원국학원은 국학진흥활성화를 위한 후원인 양성을 위해 힘차게 뛰고 있다. 그 노력에 힘입어 전국에서 국학후원이 활발한 지역으로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원주의 김수레 환경운동시민연합 단장도 국학확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강원지역 국학활동가들의 참여가 이어진 가운데 활동가 자녀인 석지환군이 최근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받은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사연들도 전해지고 있다.

오원석 강원국학원장은 “중국은 동북공정을 위해 2조원이라는 대규모 자금과 수많은 학자를 동원, 수십년에 걸쳐 역사침탈을 위해 학문적 체계를 세웠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우리의 경우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역사조차 바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 일본과 대항하려면 바른 역사로 학술체계를 세우고 전 국민들에게 한민족 정체성 회복을 교육하기 위해 국학원이 필수 불가결한 대안이다”고 국학원 후원 목적을 역설했다.

그는 “이번에 이뤄진 강원지역 국학단체가 뿌리 내리게 하기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 제공하고 지역민과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후원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뜻에 동참하여 강원도 국학후원회의 책임을 맡은 민경진 국학운동시민연합회장은 “그동안 기부금하면 불우이웃돕기만 생각했지만, 우리역사를 바로세우고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우리지역에 외국과 같은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이 일이 강원도의 긍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