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학원은 13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제주역사문화공원에서 제3회 힐링명상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흥식 제주시 부시장, 박규현 제주도의원 등 30여명의 내외귀빈과 도민 3,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고성보 제주국학원장(사진)은 대회사에서 “힐링명상패스티벌은 고조선 시대부터 비롯된 선도 명상수련법과 널리 ‘세상 만물을 이롭게 하라’는 홍인인간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힐링명상을 통하여, 역사의 질곡 속에서 손상되어 버린 탐라 왕국으로서 밝게 빛나던 제주인의 정신을 부활시켜 나가자”라고 말했다.

[전문]


대회사

안녕하십니까? 

하늘아래 아름다운 제주, 제주에서도 유서 깊고 아름다운 곳 애월읍에서 귀하신 여러분들을 모시고 제3회 힐링명상페스티벌을 성대하게 개최하게 됨을  무한히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주국학원이 1985년도에 본 터에 자리 잡은 이래, 오늘 가장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행사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성원하고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우근민도지사님 내외분, 교육계 원로로서 존경받는 전 제주대 김형옥 총장님, 경기도 국정감사를 하다가 달려와주신 김재윤의원님,  빠쁜 와중에도 참석하여주신 여러 도의원님, 중국출장으로 이 자리에 참석은 못했습니다만, 아낌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용화 애월읍장을 비롯한 애월읍민과 홍익마을 어르신들, 국학기공회원님들, 더구나 일본 등 외국에서 오신 회원님들, 탈북이주민, 다문화 가정 등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참석하여 이 자리를 빛내주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달은 국조 단군왕검이 한민족 최초의 나라 고조선을 개국한 이래 4345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달입니다.

오늘 개최되는 힐링명상패스티벌은 바로 고조선 시대부터 비롯된 선도 명상수련법과 널리 ‘세상 만물을 이롭게 하라’는 홍인인간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 한민족의 선도수련법은 오늘날 뇌교육, 브레인명상으로 체계화되어 미국을 비롯한 영국, 브라질, 러시아 등 여러 국가에 양심회복과 함께 인간본연의 인간성을 회복하게 함으로써 사회중심을 바로 잡는 핵심 교육 방안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특히, 엘살바도르, 나이베리아, 필리핀, 태국 등 개발도상국가들은 공교육으로 도입하고 있는 등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로부터, 해동성국, 동방의 등불, 해뜨는 나라, 삼천리금수강산이라 일컬어지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보석으로, 세계적인 보물로 유네스코 등 세계적인 기구를 통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찬란한 자연 유산과 더불어 이제는 전설이 되었지만, 제주에는 탐라 천년의 역사가 내면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우리가 힐링명상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근본적인 취지는, 힐링명상을 통하여, 역사의 질곡 속에서 손상되어 버린 탐라 왕국으로서 밝게 빛나던 제주인의 정신을 부활시키는데 있습니다.

더불어, 제주발전을 위하여 축복받은 땅 제주의 자연적 가치를 드높히는 힐링명상이라는 새로운 컨텐츠를 제시하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이제 제주는 때를 만났습니다.

관광객도 인재도 돈도 제주로 몰리는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제주인의 올바른 양심에 바탕을 둔 정직, 성실, 신뢰로 대변할 수 있는 삼무정신이야 말로 세계정신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자랑스런 제주인의 정신이고 자부심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축복받은 제주 천혜의 자연 경관 속에서 제주를 호흡하고, 제주를 명상하며 제주인의 정신, 제주스피릿을 되살려나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기를 염원하면서 이만 대회사에 가름 하고자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 10. 13

제주국학원장 고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