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학원청년단은 2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국학원에서 조의선인 캠프를 열어 호연지기를 체험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지난 2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세계국학원청년단(단장 임종일)은 국학원에서 조의선인 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는 세계국학원청년단의 핵심회원 리더쉽 함양을 위한 것으로 호연지기와 건강을 위한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이 시대 조의선인들의 힘찬 함성소리는 2박 3일간 매 끼니를 생식 2포로 해왔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우렁찼다.

조의선인 교육은 300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캠프는 끝났다.’라는 비장한 문구와 영화 ‘실미도’의 극한 훈련장면으로 시작했다. 10여 개 조로 나눠진 조의들은 몸으로나 마음으로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교육을 받으면서 일상생활 속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끈끈한 동지애를 나누었다.

그리고 둘째 날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이승헌 총장의 초청강의를 통해 현 상황을 정확히 직시하게 되었고 또한 우리 민족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활동모습을 보며 이 시대의 조의선인으로서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한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다짐도 했다.

마지막 날, 따뜻한 햇살을 무색하게 하는 칼바람을 맞으며 흑성산에서의 훈련으로 가슴 속에 품어온 그들의 열정을 마음껏 분출했다. 2박 3일 동안 조의선인 교육을 통해 세상을 향한 원대한 포부를 밝힌 젊은이들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조의선인 : 신라의 화랑과 비교할 수 있는 고구려의 낭가(郎家)제도. 평소에 무예를 닦고 수도를 하며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앞서서 나라를 구한 용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