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250여명의 일본인이 제주를 방문한 가운데 3박 4일간 ‘힐링명상여행’이 시작됐다.

첫 힐링코스로 선정된 삼성혈. 이곳 전시관에는 ‘홍화각기(弘化閣記)’라고 새겨진 특별한 글이 눈에 뛴다. 한성판윤 고득종(高得宗)의 글로서 홍화각기란 세종 19년(1337) 안무사 최해산(崔海山)이 성주청 옆에 홍화각을 창건하여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이념아래 성군(聖君)이 덕을 사해(四海)에 널리 입히고 덕화로서 치민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