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도 안팎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 공감 또 공감… 완전공감…!!! 콜록콜록 훌쩍~ ㅠ_ㅠ "

무심코 흘러나오던 뉴스를 들으며 이렇게 절대공감을 느껴본 적이 있었을까? 맑게 드러난 파란 하늘에 코스모스가 서럽도록 붉은 꽃잎을 피우는 이맘때면, 나는 서럽도록 가슴 아픈 기침꽃에 열꽃을 피우기 일쑤다. 

늘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는 병원, 아픈 것보다 기다리는 것이 더 힘들다. 올가을엔 병원 신세 지기 전에 미리미리 건강 챙기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인 한로(寒露 양력 10월 8~9일 무렵 태양이 황경 195도의 위치에 올 때)에 들어섰다. 한로는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란 뜻으로,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는 때이다.

한로 즈음에는 기온 변화에 적응력이 생기기 전이라 면역체계가 적절히 반응하기 어렵고, 찬 공기에 오장육부 중 특히 폐가 약해지는 시기이므로 가벼운 감기부터 기관지염, 축농증, 편도염, 폐렴 같은 가을철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사람의 폐는 차고 건조하면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므로, 인체의 기혈순환을 도와 폐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체조가 도움된다. 이에 국내 최고명상센터 단월드(www.dahnworld.com)가 제안하는 기체조 법을 소개한다.


▣ 심폐기능 강화에 좋은 기체조: 가슴펴기

이 동작은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 골격의 균형을 유지해주고, 위축된 가슴을 펴주어 폐에 압박을 덜고 심폐기능을 강화시킨다.

▲ 심폐기능 강화에 좋은 '깍지 끼고 위아래 밀기' 기체조 동작 [사진제공=브레인피트니스]

양손을 가슴 앞에 모은다. 양 손바닥이 서로 마주 보는 상태에서 숨을 들이쉬면서 최대한 가슴을 펴며 팔을 벌린다. 숨을 내쉬면서 원위치로 돌아온다.

이어 손등을 마주 보게 해서 같은 방법으로, 다음은 양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해서, 마지막으로 양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게 해서 같은 방법으로 각각 4회씩 반복해준다.


▣ 폐 기능 강화에 좋은 기체조: 깍지 끼고 위아래 밀기

이 동작은 팔을 쭉 펴 올려줌으로써 척추와 갈비뼈가 제자리를 찾게 되고, 처진 장기를 정상위치로 올려준다. 어깨와 겨드랑이의 탁한 기운을 제거하여 폐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위에도 좋다.

▲ 폐기능을 강화하는 '가슴펴기' 기체조 동작 [사진제공=브레인피트니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손을 깍지 껴 숨을 들이마시면서 양손을 머리 위로 뻗어 올린다. 시선은 손등을 바라보되, 어지럼증이나 고혈압, 빈혈 등이 있는 사람은 정면을 바라보고 동작을 취하며 무리하게 힘주지 않는다.

숨을 멈춘 상태에서 상기되지 않도록 발가락과 아랫배에 힘을 준 상태에서 자신의 몸을 늘린다는 생각으로 쭉 뻗어준다. 깍지를 풀고 양팔을 최대한 뒤로 젖혀 내리면서 숨을 내쉰다. 다시 상체를 숙이면서 아래로 밀어준다. 숨을 내쉬면서 원위치로 돌아온다. 3회 반복한다.

단월드 전국 안내전화 080-556-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