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국학원)

 "우리는 국조단군의 위대한 가르침이 더 이상 홀대받지 않고 한민족의 위대한 중심철학으로 굳게 자리매김될 때까지 합심대도하여 민족정신 회복운동에 앞장선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100여개 민족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민족정신 회복을 다짐했다.
 전국민족단체협의회(대표회장 장영주, 이하 전민협)는 지난 6일 사단법인 국학원 천안본원 대회의장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 100여 개 민족단체가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민족진영 연대체를 구성했다.

 전민협은 지난달 21일 서울국학원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민족단체들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대표회장으로 장영주 국학원 원장을 추대했다. 이와 함께 숭례문 지킴이 우룡스님, 한민족학세계화총본부 권천문 목사, 성균관청년유도회 이동수 회장, 홍암나철기념사업회 양현수 회장, 배설기념사업회 배영기 회장, 한문화재단 황천풍 이사장,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이성민 이사장 등 20여 명을 공동회장으로 함께 했다. 사무총장 역할을 할 운영위원장에는 장영주 초대회장의 추천으로 성배경 국학원 이사장(서울국학원장)이 선출된 바 있다.

 (제공=국학원)

 장영주 대표회장은 전민협 발대식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민단협 회원단체 모든 분들은 국조단군의 홍익사상이 뜨겁게 살아있는 소중한 분들"이라며 "우리 모두가 국혼을 바로 알고 세움으로써 각자의 분야에서 민족의 혼을 살리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자"고 전했다.

 공동회장인 우룡스님은 "우리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위대한 고유의 정신문화가 바로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이라며 "이는 불교와 기독교 유교 등 모든 가르침을 포함하는 21세기 가장 훌륭한 철학의 하나"라고 했다.

 이어 한민족세계화운동총본부 권천문 목사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역사, 문화 왜곡 움직임이 거센데 우리 스스로 우리 문화를 지키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민족의 위대한 정신문화인 홍익 정신에 관심을 갖고 그 문화유산인 개천절, 단기연호 등을 후손에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민협은 발대식에서 민족정신 회복을 위해 ▲ 홍익의 정신문화와 국혼 부활 ▲개인이나 단체보다 공심으로 민족중흥에 앞장 ▲구성원의 개성과 특성을 존중하며 단체간 상생정신 발휘 ▲국격 높히는 세계적인 정신문화 창조 ▲국가와 인류에 꿈과 희망을 주고 선도하는 정신지도자로서 타 단체와 국민의 모범이 될 것을 선언했다.

 전민협에는 사단법인 현정회와 대종교, 국학원, 국학운동시민연합,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우리정신연구회, 광복의병연구소 등을 비롯한 100여 개 단체가 함께 한다. 발대식에서는 위 단체 외에도 전국 16개 시도 국학원과 연대한 지방의 민족단체들이 모여서 전민협에 정식으로 입회하였다.

 한편, 전민협 회원단체들은 발대식에 앞서 국학원 옆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린 '제5회 으라차차코리아-코리아 힐링 페스티벌' 홍익대한민국 대축전에 참석했다.

 아래는 전민협 발대식에서 결의한 선언문 전문.
 


 전국민족단체협의회 회원단체 회원 모두는, 우리에게 내려진 역 사적 사명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조국과 민족 앞에 아래와 같이 엄숙히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국조단군의 위대한 가르침이 더 이상 홀대받지 않고 한민족의 위대한 중심철학으로 굳게 자리매김될 때까지 합심대도하여 민족정신 회복운동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개인이나 단체의 이익에 앞서 공심으로 민족중흥에 앞장설 것을 엄숙히 결의하였다. 이제 다시한번 선언컨대 민족정신 회복의 위대한 목표를 이룸에 있어, 소아적인 욕심을 버리고 개인과 회원단체의 이익보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헌신한다.

 하나. 우리는 회원단체 각각의 설립목적과 고유한 단체특성과 활동을 존중하며 서로가 윈윈하는 상생정신을 발휘한다.

 하나. 우리는 민족 고유의 정신문화를 지키고 계승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힐 수 있는 세계적인 정신문화를 창조한다.

 하나. 우리는 국가와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선도하는 정신지도자로서 타 단체와 모든 국민들의 모범이 되겠다는 결의를 하였다. 따라서 전국민족단체협의회 회원단체 및 회원 모두는, 각자가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민족정신을 지키고 알리는 정신지도자임을 깊이 자각하고 각자 주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민족정신 지도자가 된다.

 단기 4345년(서기 2012년) 10월 6일

 전국민족단체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