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는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한민족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이러한 때에 서울 강남지역에서 9월 4일, 강북지역에서 9월 8일에 각각 민족강사 심화반을 열었다. 3개월간 12주의 심화과정에 강남 107명, 강북 62명, 총 169명이 신청하였다.

중국동북공정은 우리역사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에 경각심을 일으켰다. 우리역사바로알기 시민연대에서는 동북공정에 대응하여 국민들에게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민족강사교육을 활발하게 해 왔다. 1998년부터 시작되어 6개월 단위로 진행된 이 교육을 통해 그동안 42차수 1200여명의 민족강사를 배출시켰다.

새로 개강한 심화교육은 대학원식 강의로 1시간의 강의, 1시간 20분의 스피치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가 일주일 전에 나가면 주제에 대한 리포트를 제출하고, 토론시간에 3분 스피치를 한다. 스피치와 토론은 약 10명씩 조를 나누어 진행하고 각 조는 조별 트레이너를 선정하여 조를 관리하게 한다.

출석도 점수에 포함된다. 담당 트레이너는 개인별 출결사항, 리포트제출상황, 3분 스피치자세, 토론 매너 등 모든 부분에 걸쳐 채점과 코멘트를 한다. 이 과정을 거친 수강자들은 개인의 점수에 따라 역사교육 진행자와 강사로 추천이 되고 시민연대에서 각 개인의 강의이력과 진행이력을 관리하여 활동상황을 남기고 있다.

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권칠성(농협중앙회)님은 “이번 심화과정이 힘들지만 이 과정을 거치면 강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민선(회사원)씨는 “다른 강의는 듣고도 금방 흘려버려서 시간이 지나면 잃어버리는데 심화과정은 스피치와 토론을 해서인지 강의 내용이 정리되어 머리에 남는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트레이너들은 전체 과정 중 3차 과정이 지났을 뿐인데도 총 169명의 수강자 중 40명이 당장이라도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재목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역사는 사학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역사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의해 거듭나는 것이다. 역사는 민족의 뿌리다. 역사에 대한 관심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백년대계로 항상 중심에 서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