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은 광복 67주년을 맞아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우리의 땅 – 독도’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태극기몹을 개최한다.

싸이 강남스타일, 광복절 맞아 국가대표 스타일로 ‘변신’

▲국학원은 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싸이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국가대표 스타일’(제공=세계국학원청년단)
 

서울에서는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국학운동시민연합,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독립유공자유족회 등 민족단체와 함께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세계국학원청년단은 ‘10m 대형 인간태극기 만들기’ 퍼포먼스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국가대표 스타일’ 플래시 몹을 펼칠 예정이다.

청년단 관계자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는 의식으로 우리의 바른 역사와 문화, 홍익정신을 알리자는 의미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국 10대 도시서 펼쳐지는 광복절 행사…안중근 공연, 태극기 퍼포먼스

▲ 국학원은 1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대 도시에서 광복절 행사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세계국학원청년단 태극기몹[자료]

인천국학원은 오전 9시 인천종합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거리행진, 3분 발언대, 독립군 체험 등 시민이 직접 광복의 기쁨을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국학원은 오전 9시 30분 대구백화점 앞에서 태극무 공연을 펼치며, 어린이 천지화랑, 홍익스카우트가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댄스공연을 한다. 또한 독립운동가 어록비 공연, 12시 정각 ‘대한민국 만세 33창’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다.

부산국학원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에 1부 행사로 부산시민회관에서 안중근 공연을 하며, 2부 행사로 11시 30분부터 용두산 공원에서 페이스페인팅, 청년단 태극퍼포먼스, 사물놀이 공연을 펼친다.

충남국학원은 15일 오전 10시 독립기념관에서 태극기 나눠주기, 국민의 지친 어깨를 안마하는 러브핸즈 등을 마련했다.

광주국학원은 오후 5시 광주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메시지 적기, 독립운동가 어록 발표대회, 역사만평 판넬 전시회,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국학원은 오후 4시 목포시 하당 장미의 거리 분수대 앞 태극무 및 태극기 퍼포먼스와 함께 중국 일본 역사왜곡 저지 범국민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울산국학원은 오전 11시 성남동 차없는 거리에서 전통 대금산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광복절 기념행사와 함께 김구선생 어록 낭독, 태극기 퍼포먼스 등을 개최한다.

경남국학원은 일본정부의 계속되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오전 11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분수광장에서 전 국민 참여 독도사랑 프로젝트‘고고 독도(Go Go Dokdo)’플래시 몹을 개최한다.

제주국학원은 오후 2시 제주시청 앞에서 민족정신광복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강남스타일 패러디‘국가대표스타일’댄스, 시민들이 6m*4m 광목천에 손도장을 찍어 대형태극기를 만드는 행사 등을 개최한다.

주최 측은 “한민족에게 있어 광복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고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의 철학을 되새겨 동북아 평화를 이루자는 의도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학원은 2004년 '고구려지킴이'라는 이름으로 네티즌들과 함께 동북공정을 저기하기 위한 '1백만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부터 매년 광복절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최근에는 중국의 만리장성 부풀리기 저지운동과 일본의 방위백서의 독도영유권 주장 규탄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