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을 앞둔 13일 천안 야우리 광장에서 펼쳐진 2012 바른역사 정립과 평화통일 기원 전국 달리기 행사. 유관순 열사의 현수막을 펼쳐들고 있는 천안 시민들이 ‘국혼부활’을 외치고 있다.

1919년 유관순 열사가 천안 아우내 장터에 모인 3,000여 명의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하나씩 나눠줬다.

일제의 조선 식민를 반대하며 유관순 열사와 천안 시민들이 목이 터져라 외쳤던 ‘대한독립 만세’, 그 함성이 올해 광복 67주년을 앞둔 13일 천안 야우리 광장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다시 한번 울려 퍼졌다.

지난 2일 부산을 출발한 '2012 바른 역사 정립과 평화통일기원 전국 달리기' 행사가 울산, 대구, 구미, 순천, 대전을 거쳐 충절의 고장 천안으로 바톤을 이어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충남국학운동시민연합은 오후 4시부터 6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천안 야우리광장을 시작으로 천안 시내 일원에서 진행됐다.

사회자로 나선 최재호 충남국학원 사무처장은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남북이 홍익이념의 기반 위해 평화통일의 기틀을 다지고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가 한민족의 단결과 일치된 역사 의식 속에서 해결되는 기폭제가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천안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희망 써니 프로젝트로 진행된 바숨 공연이 13일 전국 달리기 행사에 앞서 천안 야우리 광장에서 펼쳐졌다.

공식 행사에 앞서 홍익스카우트가 함께하는 써니 바숨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천안 시민과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 이후에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공연은 천안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천안시민의 의식이 깨어나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희망 써니 프로젝트로 진행된 것이다.

본 행사에서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코리안스피릿Korean Spirit(홍익정신)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국 달리기 행사 경과보고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축원문 낭독 그리고 달리기 기수 전달식이 진행됐다.

▲ 13일 바른역사 정립과 평화통일 기원 달리기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한손에는 태극기, 삼족오기, 치우천황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며 천안 시내를 달리고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참석한 시민들은 삼족오기, 치우천황기, 태극기를 들고 천안 시내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달리는 동안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구호를 외쳐서 지나가는 시민의 박수와 호응을 받기도 했다.

김효숙 씨(54, 가명)는 "지난해에도 참석해서 8월만 되면 이러한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늘 달려보니 보람도 있고 굉장히 기쁘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른 역사 정립과 평화통일기원 전국달리기'는 14일 춘천, 인천을 지나 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환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국민생활체육회, 동북아역사재단, 국학원, 국학신문사가 후원하며 비알뇌교육과 좋은학교 홍익스카우트가 협찬했다.